[상상인증권] 대원제약 : 성장 잠재력 있는 중소 제약사, 주가 상승 잠재력 있다

상상인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대원제약에 대해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확대되고 있어 주가상승의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5일 밝혔다. 대원제약은 처방의약품 중심 제약사이다. 2017년에는 OTC(감기약, 유산균) 사업에 진출,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외형이 연평균 7~8%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에 비슷한 이익규모와 성장세에 있는 유나이티드제약의 주가는 최근 급등했다.

대원제약은 1상품도입으로 성장성이 제고되면서 OTC(일반의약품)에서 잠재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타이트한 수익성 관리로 기업가치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환경 영향을 받는 2020년에도 동사의 매출은 5~6% 성장할 전망이다.
어려운 영업환경하에서도 향후 매출과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주요 전문의약품이 성장할 전망이다. 2019년에 주력 제품인 펠루비(소염진통) 매출이 287억원(전년대비 16.7% 성장), 코대원포르테(진해거담, 시럽제)가 221억원(전년대비 +3.7% 증가)으로 성장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둘다 성장이 주춤했으나 펠루비는 적응증(외상후 동통) 추가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에스원엠프(역류성 식도염제), 레나메진(투석지연제), 티지페논(중성지방혈증제) 등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2019년부터 상품매출(ETC)을 확대하고, OTC(일반의약품)의 성장 잠재력도 있다. 2019년에 도입한 상품 신바로(골관절염제) 매출이 연간 100억원을 초과했고, 2020년에 130억원으로 전망된다. 2020년에는 신규 상품으로 테로사(골형성촉진제)가 5월에 출시되었고, 콤포나(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 제네릭)가 7월에 출시된다. 연간 매출액이 각각 5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상품도입으로 외형을 키우는 전략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OTC 매출액은 2019년에 100억원이다. 콜대원(감기약) 70억원, 장대원(유산균) 등 30억원으로 추정되고, 2020년에는 15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OTC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 광고비가 충분히 확보되었다. OTC 성장 잠재력이 커진 상황이다.
셋째, 판관비 등 비용을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있다. 우선 약 1000억원을 투자, 진천공장 가동을 시작하여 추가투자 수요가 없다. ERP(2018년), BI(빅데이터, 2020년), CRM(거래처, 영업관리 2020년)을 도입하여 비용관리를 타이트하고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2020년 중 매출성장이 정체되지만 판관비 지출도 억제(판관비율 2019년 45.6% → 2020년 44.3%)되어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대원제약은 전문의약품(치료제)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제약사다. 사업환경은 ▷ 제약산업은 고령화 및 만성 질환의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중이며 ▷전문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 다국적 제약사, 국내 대기업 제약업 진출로 경쟁강도가 심화되고 있다.

대원제약은 제약업의 특성 상 경기변동에 둔감한 편이다. 주요제품은 ▷진해거담제 (7.1%) ▷해열소염진통제 (8.5%) ▷고지혈증치료제 (3.8%) ▷항궤양제 (3.8%) ▷호흡기감염치료제 (3.1%) ▷ 진해제 (3%) 등으로 구성된다. 대원제약의 원재료는 ▷Dihydrocodein ▷Atorvastatine ca. ▷Esomeprazole Mg dihydrate ▷Rosuvastatin ca. ▷ Levocloperastine 등이다.

대원제약의 실적은 ▷신약 출시 성공 여부에 달렸으며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환율 하락 ▷종합병원 부문의 매출 증가 ▷수탁 매출 확대, 보청기 직영점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대원제약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60% ▷유동비율 204% ▷자산대비 차입금비중16% ▷이자보상배율 59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대원제약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백승열(14.36%) 백승호(12.61%) 양재진(4.61%) 등으로 합계는 38.67%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