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 등 일자리 31만 개에 1조4000억 투입

행정안전부는 5일 취업 취약계층에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과 청년층에 정보통신기술(ICT) 일자리를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에는 모두 1조456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희망일자리 사업은 지난 4월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55만 개 공공일자리 창출' 과제의 하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장을 잃거나 취업이 힘들어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공공일자리 30만 개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근무 기간에는 최저임금인 시간당 859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최대 180만 원의 급여와 4대 보험료가 지급된다.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을 통해서는 ICT 분야 일자리 8950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은 교육을 거쳐 9월부터 현장에서 근무하며 교육·근무기간에는 희망근로와 마찬가지로 매달 180만 원가량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들 사업은 급조된 단순 업무 일자리를 제공하는 '단기 공공알바'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