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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택가격-6월 5주] 6.17대책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감소...오름세는 여전

수도권 아파트값, 0.16% 상승...직전 주 대비 절반 가까이 상승폭 감소
서울 상승폭은 직전 주와 동일...오름세 여전해 규제대책 효과 제한적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20-07-04 13:46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6.17 부동산대책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규제대상지역인 수도권과 충북, 그리고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은 직전 주에 비해 줄었으나, 서울의 상승폭은 직전 주와 동일하고 규제대상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아파트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4일 한국감정원 '2020년 6월 5주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기준 6월 5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와 동일하게 0.06% 상승했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상승해 직전 주 0.28%보다 상승 폭이 줄었고, 최근 전국에서 가장 큰 오름세를 보여왔던 충북도 0.11% 상승해 직전 주 0.35%에 비해 상승세가 꺾였다.

세종도 1.48% 상승해 직전 주 1.55%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고 5대 광역시도 0.07% 상승해 직전 주 0.17%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상승해 직전 주 0.2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의 경우 자치구별로 보면, 강북(0.10%)·노원(0.08%)·도봉구(0.08%)는 9억 원 이하 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했고, 은평구(0.07%)는 지난달 22일 서부선 적격성 통과 등 개발호재가 있는 응암동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휘경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마포구(0.07%)는 성산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10%)는 가양·화곡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관악구(0.07%)는 서부선 등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07%) 역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막바지 매수세와 주변 단지 관심 확대로 상승했고, 서초구(0.06%)는 주요 대표단지 위주로, 강동구(0.08%)는 9억 원 이하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강남구(0.03%)는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6.17 대책과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2년 이상 실거주 등 거주요건이 강화된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으나,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서부선 등 개발호재 영향으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세종(1.48%), 경기(0.24%), 충남(0.23%), 울산(0.15%), 강원(0.13%), 충북(0.11%), 부산(0.09%), 인천(0.07%) 등은 상승했고, 제주(-0.03%), 경북(-0.01%), 광주(-0.01%)는 하락했다.

6월 5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이미지 확대보기
6월 5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상승해 직전 주 0.1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지역은 0.10% 상승해 직전 주 0.08%보다 상승폭이 커졌으나, 수도권은 0.15% 상승해 직전 주 0.17%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서는 서초구(0.20%)가 한신4지구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상승했고, 송파구(0.16%)는 잠실·가락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14%)는 조합원 분양신청요건이 강화된 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17%)는 고덕·강일동 신축 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동작구(0.08%)는 흑석·신대방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07%)는 여의도 재건축과 당산동 위주로, 구로구(0.07%)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마포구(0.17%)는 공덕·아현동 역세권 위주로, 강북구(0.14%)는 미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1%)는 이촌·신계동 위주로, 도봉구(0.09%)는 창·방학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신축선호와 청약대기, 교육제도 개편 등에 따라 전세수요가 꾸준한 반면,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인한 상대적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돼 서울 전체 아파트 전세가격은 53주 연속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81%), 대전(0.31%), 울산(0.31%), 경기(0.20%), 충북(0.15%), 충남(0.14%), 강원(0.12%), 서울(0.10%), 경남(0.08%) 등은 상승했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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