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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의 20%를 차지하는 간사이 지역의 최근 무역동향

기사입력 : 2020-07-11 00:00

- 위생용품의 대한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12,279% 증가 -

- 일본의 화장품류 수입은 감소했지만 '한국 화장품' 수입은 증가 -



간사이 지역의 경제 규모


간사이 지역은 일본 전체의 약 20%에 해당하는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명목 GDP는 2016년 기준, 일본 전체가 4조 9,470억 달러, 간사이 지역은 8,0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참고: 한국 1조 4,110억 달러, 터키 8,640억 달러) 지역내 총생산의 22.1%가 제조업이며, 제조품 출하액 가운데 화학제품 11.3%(전국 9.0%), 철강 8.0%(전국 5.5%), 전기기계 7.4%(전국 5.4%)의 비율이 높고, 수송용 기계 9.0%(전국 21.4%)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일본 전국 대비 간사이지역 경제규모(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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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상 지역(후쿠이현, 시가현, 교토부, 오사카부, 효고현, 나라현, 와카야마현)
주:수출입통관액은 오사카세관이 관할하는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시가현, 나라현, 와카야마현 기준
자료:긴키경제산업국

일본의 무역동향


일본의 5월 수입액은 5조 182억 엔으로, 13개월 연속으로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26.2% 감소하였다. 한편 간사이 지역의 수입액은 1조 111억 엔으로, 전년동월대비 1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對 한국 수입액을 살펴보면 5월 수입액은 2,009억 엔으로 전년동월대비 27.1% 감소하였다. 간사이 지역의 對 한국 수입액은 410억 엔이며 18.5% 감소하여 전체 감소율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일본 및 간사이지역 수입액 및 對한국 수입액 추이 (단위 : 억 엔)
년월
일본 전체 수입액
간사이 지역 전체 수입액
일본 전체
그 중 對한국
간사이 전체
그 중 對한국
‘19년
785,995(▲5.0)
32,271(▲9.1)
147,201(▲4.6)
6,156(▲2.5)
’20.1월
67,463(▲3.6)
2,724(▲4.5)
12,630(▲7.4)
485(▲8.9)
’20.2월
52,147(▲13.9)
2,623(1.4)
9,128(▲17.5)
486(13.1)
’20.3월
63,509(▲5.0)
2,656(▲5.1)
11,763(▲4.2)
513(2.5)
’20.4월
61,379(▲7.1)
2,464(▲8.8)
12,253(▲2.2)
484(▲5.8)
’20.5월
50,182(▲26.2)
2,009(▲27.1)
10,111(▲19.7)
410(▲18.5)
주:( )내는 전년동월 대비 증감율, 속보치
자료: 재무성


간사이 지역은 통신기 등의 수입이 증가


오사카 세관의 조사에 의하면 5월의 對 한국 수입 증가 품목은 스마트 폰 등의 통신기가 전년동월대비 +210.4%가 증가했고, 가정용 전기기기(+137.3%), 비금속광물제품(+63.5%), 무기화학물(+48.4%), 반도체 등 제조장치(+44.4%)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감소 품목은 철강(▲27.4), 플라스틱(▲26.4), 금속제품(▲42.6) 등으로 나타났다.

간사이 지역의 對 한국 수입액(단위:백만 엔, %)
순위
수입
금액
전년비
순위
수입
금액
전년비
1
철강
5,732
▲27.4
11
반도체 등 제조장치
698
44.4
2
유기화학물
2,396
8.8
12
의약품
660
▲7.9
3
플라스틱
2,110
▲26.4
13
직물용 및 섬유제품
648
▲8.9
4
반도체 등 전자부품
1,664
1.2
14
야채
622
0.4
5
금속제품
1,525
▲42.6
15
음향・영상기기(부품 포함)
548
10.8
6
무기화학품
1,307
48.4
16
과학 광학기기
496
▲43.5
7
석유제품
1,213
▲70.3
17
가열용・냉각용 기기
472
▲10.9
8
비철금속
997
▲29.7
18
중전기기
385
▲20.2
9
통신기
875
210.4
19
곡물 및 동 조제품
272
34.9
10
비철금속 광물제품
774
63.5
20
가정용 전기기기
267
137.3
주: 속보치 / 자료: 오사카세관

코로나 19사태로 수입이 늘어난 제품은?


3월에서 5월 사이 일본으로 수입이 크게 증가한 한국 제품은 소독제(HScode 3808.94)로 5,076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12,279%) 수입되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방호복(HScode 6210.10)도 216만 달러(+11,263%) 수입되었다. 코로나 사태로 비누 등의 품절이 이어지면서 바디워시(HScode3401.30) 수입도 증가, 798만 달러 (+638%) 수입되며 제2위 수입국이 되었다. 화장품류(HScode 3304)는 전체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의 한국은 수입국 1위를 차지하였으며 1,118만 달러(+54%) 수입되었다. 항균제품, 제균제는 앞으로도 일정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핸드젤은 6월에 들어서면서 중국에서도 수입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가격경쟁이 예상된다.

주류 수입상사 S사 인터뷰


5월 말까지 술집 등의 영업 자제가 이어지면서 와인 등 수입 제품을 판매할 수가 없었다. 맥주는 집에서 소비하는 사람이 늘어 판매량이 늘었다고 보도가 났지만 저희가 주력으로 하는 점포용(맥주서버, 와인)은 아직 상황이 좋지 않다. 6월부터 영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술집에 가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1차는 가도 2차는 자제하는 사람이 많기에 바 등에서 제공되는 와인, 위스키류는 판매가 좋지 못하다. 맥주는 어느정도 매출이 회복될 수도 있지만 다른 술은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위생 용품 수입 상사 K사 인터뷰


2월 말에 한국의 핸드 젤 제조사와 한국에서 미팅을 하고 3월 초에 계약하였다. 긴급 사태였기 때문에 3월 중에 수입 허가가 떨어졌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수입하고 있다. 손 소독제는 의약품외품과 화장품으로 나뉘는데, 의약부외품은 수입 허가가 날때까지 3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일본국내 업체의 상품이 유통된다. 다만, 최근 한국에서 수입된 소독액(의약부외품)을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일본에서 장기적으로 판매할 생각이라면 의약부외품으로 등록하는 것이 좋지만 수입 장벽이 크기 때문에 많은 수입상사가 화장품으로 수입하고 있다. 쉽게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사가 많아지면 틀림없이 가격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빨리 수입 허가를 받아서 거래처도 확보했지만 앞으로 의약부외품으로 등록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방호복은 7달러에서 13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업제품 수입 상사 A사 인터뷰


그동안 사출 성형 금형이나 고무 성형품 등을 한국에서 수입했지만, 엔드 유저(납품처)의 생산량이 줄었고, 당사도 재고를 먼저 소진한 다음에 다시 수입 개시 할 예정이다. 현재는 한국에 갈 수 없으며, 한국의 공급처(공장)를 관리·검사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규 아이템을 소개 받아도 당사 경영진이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여 줄 거라 생각된다.

프라이팬 수입 상사 A사 인터뷰


한국 기업의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프라이팬을 올해 중 수입할 예정이다. 베트남에는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으며, 생산 공장에 투자도 활발하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해왔다. 프라이팬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매우 높다. 다만 한국산은 가격이 비싸며, 중국산은 저렴하지만 납기가 늦어지거나 생산이 멈추는 일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다. 베트남 기업은 중국 기업보다 품질이 떨어지지만 성실한 국민성 덕에 충분한 경험을 갖추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식당에서 밥을 먹지 않고 도시락을 가져가는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고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조리기구의 수요는 크게 떨어지고 있지 않다. 다만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는 베트남을 주목하고 있다.

시사점


코로나 19사태로 소비가 크게 위축되었다. 판매가 순조로운 업계는 식품 슈퍼와 일용품을 취급하는 홈 센터, 드럭스토어 등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6월에 들어서면서 경제 활동이 다시 시작되었지만 무역액의 감소폭을 봐도 코로나19가 경제에 끼친 영향이 크다. KOTRA오사카무역관에서 항균 제품 기술 협의회(SIAA) H 담당자에게 인터뷰한 바, 3월 이후, 항균 제품 인증을 취득을 원하는 기업으로부터 문의가 많이 왔다고 한다. 향균제품 시장은 약 1조 수천억 엔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균 제품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간사이 경제는 일본의 기간 산업인 자동차 등 수송기기 업계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지 않지만, 지역 내 생산의 약 2/3을 차지하는 제3차 산업이 크게 침체됐다. 7월말 경에 지급되는 ‘특별정액급부금(10만 엔)’에 의한 반짝 반동수요가 예상되나, 이마저 경제 상황의 악화로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감염 제2파, 3파를 대비한 위생용품의 수요는 한동한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계속적으로 일본시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료 : 긴키경제산업국, WTA, 재무성, 오사카 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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