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주가는 내림세다.
사흘째 하락세다.
녹십자 주가는 폭락장과 맞물려 지난 3월 17일 장중 9만7400원까지 주저앉았다. 4월 19만 원까지 급등했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며 14만 원-16만 원대의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증권가는 박스권 돌파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반기 바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업부는 코로나19 영향과 분기 약 80억~90억 원에 판매된 고혈압치료제 아타칸 계약 종료, B형간염 치료제인 바라크루드 특허만료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연구개발(R&D) 비용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281억 원)이 예상되나, 고마진의 수두 백신 수출 선적 물량이 의약품 물류 이슈로 2~3분기로 나눠서 수출돼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반기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재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두백신 매출 이연은 코로나19에 의한 선적(shipping) 지연이 원인”이라며 “이에 따라 3분기 수출백신의 매출 289억 원(+185.6%)으로, 추정되는데 하반기 백신 매출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뿐만아니라 주요 파이트라인(신약후보물질) 모멘텀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기대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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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의 경우 키움증권 20만 원, 하이투자증권 18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