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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운명의 한주, 트럼프 또 경기부양 유동성 살포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니콜라 SK 바이오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 3파전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0-07-06 00:00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실업 고용지표 그리고 코로나 재유행 2차 봉쇄 가능성이 뉴욕증시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로 인한 미중 갈등 고조와 그로인한 국제자본의 홍콩 탈출 즉 헥시트 공포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를 흔드는 변수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백신 임상 성공 소식이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에 새로운 전기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치료제 중 가장 앞선 '렘데시비르'는 이미 전세계에 보급되고 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질본)도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을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미-중의 홍콩보안법 보복전은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코스피과 코스닥 원달러환율 비트코인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동안 선전해왔던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니콜라 등 첨단 기술주의 향방이 주목되는 순간이다. 코로나 2차 봉쇄령 우려 등이 겹치면서 뉴욕증시와 국제유가는 그야말로 아슬아슬한 국면을 맞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는 연일 개선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뉴욕증시와 국제유가에 호재가 되고 있다. 호재와 악재가 이처럼 겹치면서 뉴욕증시와 국제유가는 한치앞을 알기 어려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의 방향성을 크게 좌우할 지표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대응한 지방정부나 기업의 조치 등에 따라 주가가 출렁댈 수 있다.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관련 논의도 주목을 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매섭다. 일부 주에서 봉쇄 정책을 다시 강화하거나 예정됐던 완화 일정을 취소하는 등 경제 재개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가 발표된다. 서비스업 PMI는 50.1로 올라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 난 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 또 나스닥지수는 4.6% 급등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발표 및 연설일정으로는 7월6일 ISM 및 IHS마킷의 6월 서비스업 PMI가 있다. 이날 6월 중 고용추세지수도 나온다. 7월7일에는 5월 구인·이직 보고서와 7월 경기낙관지수가 발표된다. 랜들 퀼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연설한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리바이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7월8일에는 5월중 소비자신용이 발표된다. 7월 9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5월 도매재고가 나온다.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가 실적을 내놓는다. 그리고 7월10일에는 6월 생산자물가(PPI)가 발표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 공휴로 휴장했다. 그 전날인 7월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92.39포인트(0.36%) 상승한 25,827.36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15포인트(0.45%) 오른 3,130.01에 미쳤다. 나스닥 지수는 53.00포인트(0.52%) 상승한 10,207.6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3.28% 하락한 27.68을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기업파산 증가에 따른 실업난 완화를 위해 곧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을 꺼내들 전망이다. 기업 도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지난달 실업수당 지급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고용쇼크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경제수장들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고강도 경기부양책 유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의 법률서비스업체 EPIQ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기업은 총 3427개였다. 2013년 이후 7년만에 최대치이다. 미국 재무부가 올 6월에 지급한 실업수당은 1085억달러(약 130조900억원)에 달해 지난 4월(484억 달러), 5월(936억 달러) 지급액을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기존 부양책들의 만기가 가까워졌다는 지적에 "보충적인 경기 부양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새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자리와 실업자 재취업에 초점을 맞추고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을 겨냥한 추가적인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며 "7월 말까지 대안을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도 추가 경기부앙책의 필요성에 힘을 실어줬다.

한국거래소에서는 SK바이오팜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일이었던 지난 2일 '따상'으로 12만7천원까지 치솟으며 단 하루 만에 공모가(4만9천원) 대비 159.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둘째 날인 지난 3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가는 16만5천원이 되며 상승률 236.7%를 나타냈다. 코스피에서 '따상' 기록은 지금까지 딱 한 차례 있었다. 에스케이디앤디는 첫날 공모가(2만6천원)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후 30%(1만5천600원) 오른 6만7천600원에 마감했다. 에스케이디앤디는 상장 다음 날에는 전일 대비 3.8% 하락햇다. 시장 평가를 크게 웃도는 과도한 상승 뒤에는 대규모 매물 출회에 따른 급락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들어서만 1조7000억원어치 넘는 의약품 위탁 생산·개발(CDMO) 일감을 확보하며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이 됐다. 한때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와의 시가총액 차이를 8조원대까지 줄이며 시총 2위 자리를 넘보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피하주사(SC) 제형의 인플릭시맙 램시마SC에 대한 기대와 코로나19 중화항체 개발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올해 상반기 한국 증시에서는 바이오, 2차전지, 정보기술(IT) 업종 성장주들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났다. 증가 상위 10개 종목을 합쳐 100조원 넘게 불어났다. 반면 제조업과 은행 등 기존 대장주들은 시총이 쪼그라들었다. 올해 1∼6월 국내 증시에서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이다. 이어 셀트리온 18조623억원(77.8%), NAVER 13조1천207억원(42.7%), LG화학 12조2천125억원(54.5%), 카카오 10조2천527억원(77.5%) 등은 10조원대 증가를 보였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8조7천843억원), 삼성SDI(8조7천675억원), 엔씨소프트(7조6천839억원), 셀트리온제약(3조1천871억원), 알테오젠(2조8천3억원) 등의 시총 상승 폭도 컸다. 이른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업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17조9천93억원(-5.4%) , 신한지주(6조8천314억원), SK하이닉스(6조5천520억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순위가 각각 11위, 14위로 내려앉았다. POSCO(9→17위), 신한지주(11→19위), KB금융(12→18위), 기아차(16→21위), 한국전력(17→22위), 삼성생명(20→29위) 등도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22→8위), 엔씨소프트(25→13위), 삼성SDI(18→7위)는 순위가 10계단 이상씩 급상승했다.

지난 주말 코스피는 17.04포인트(0.80%) 오른 2,152.41로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 호조가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으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삼성전자(1.32%)와 SK하이닉스(1.18%)가 동반 상승했다. LG화학(2.22%), 삼성SDI(2.56%), 현대차(0.20%) 등이 올랐다. 카카오(2.98%)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바이오팜(29.92%)은 상장 둘째 날 상한가로 마감하며 코스피 시총 21위에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9.63포인트(1.30%) 오른 752.18로 종료했다. 알테오젠(5.39%)과 에코프로비엠(1.71%), CJ ENM(2.52%)이 올랐다. 씨젠(16.68%)은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린 달러당 1,198.6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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