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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선택과 집중’ 롯데케미칼타이탄, '휴면자회사' 청산 절차 돌입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20-07-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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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인 롯데케미칼타이탄(FPNI)이 최근 휴면 자회사 청산에 돌입했다.

1일(현시시간)외신 등은 FPNI가 인도네시아의 증권거래소 정보공개 보고서를 통해 비활성 또는 휴면자회사를 처분하는 과정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FPNI는 우선 PT 타이탄 트레이딩(PT Titan Trading) 처분에 들어간 상태다. 또 SWFL(South Wealth Finance Limited)은 지난달 30일부터 청산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SWFL은 케미칼브라더스(Chemical Brothers)자회사로 지난 2001년 7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투자 지주회사로 설립됐으나 이 회사는 그간 휴면자회사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FPNI측은 현지 언론을 통해 “SWPL 청산으로 2020년 회계 연도의 영업 횔동이나 재무상태, 수입, 순자산 또는 사업 연속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FPNI 최근 싱가포르 소재 법인을 청산하기도 했다. 이러한 FPNI의 휴면 자회사 청산은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해 사업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에서다.

이와 관련해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010 타이탄케미칼 인수 전부터 존재한 법인으로 당사 인수 후 활동 내력이 없고, 기능이 없어 법인 간소화 목적으로 청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의 국영 석유화학사였던 타이탄 지분 100%을 약 1조50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걸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장설비를 확보하고 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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