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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기업 9만 개로 확대… '뿌리 4.0 경쟁력 강화 마스터플랜'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20-07-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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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뿌리산업 범위를 10년 만에 전면 개편하고,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정세균 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뿌리 4.0 경쟁력 강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뿌리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초산업으로 기존에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 금속 소재 중심의 6개 공정기술을 뿌리기술로 지칭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뿌리 소재 범위를 기존 금속을 포함, 플라스틱, 고무, 세라믹, 탄소, 펄프 등 6개로 늘렸다.

부품·장비를 만들 때 소재 가공기술인 뿌리기술은 사출·프레스, 3D 프린팅, 정밀가공, 엔지니어링 설계, 산업지능형 SW, 로봇, 센서, 산업용 필름 및 지류 등 14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뿌리 기업 대상도 3만 개에서 9만 개로 늘어난다.

뿌리기술 범위를 전면 개편한 것은 2011년 뿌리산업 진흥법 제정 이후 10년 만이다.

정부는 개편 내용을 반영해 뿌리산업 진흥법을 '차세대 뿌리산업 진흥법'으로 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당장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1000억 원인 신성장기반자금 뿌리 기업 대출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숙련된 외국인 인력이 장기체류할 수 있게 비전문 비자(E-9)에서 숙련기능인력 비자(E-7-4)로 전환할 때 필요한 고용추천서 발급 요건도 완화할 방침이다.

신소재 4개 분야는 실증지원을 늘리고, 로봇 등 하이테크형 뿌리기술은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에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는 뿌리산업의 수급 안정을 위해 '밀크런(Milk Run)'도 도입하기로 했다.

밀크런은 업계가 공동으로 자재를 구매하거나 물류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우유 회사가 축산 농가를 돌면서 우유를 거둔 데서 유래한 말이다.

이를 위해 뿌리 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원자재 공동구매 대상 품목과 수입국, 제3자 물류 기관 등 사전 수요 조사를 할 방침이다.

'밀크런 추진 TF'를 꾸려 1~2개 품목을 선정한 뒤 내년에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와 밀크런 조달 체계도 협의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뿌리산업은 소부장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공정"이라며 "주력산업 혁신과 소부장 산업 재도약을 위해 뿌리산업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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