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Biz 24] 美FCC, 중국 기업 화웨이와 ZTE 국가안보위협 공식선언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07-01 08:25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소비자기술 박람회에 설치된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소비자기술 박람회에 설치된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중흥통신)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6월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C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위원회 산하 공공안전·국토안보국이 화웨이와 ZTE 및 이들의 모회사, 계열사, 자회사를 미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업체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FCC의 조치는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키로 한 직후 나왔다.

아짓 파이 FC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화웨이와 ZTE 모두 중국 공산당, 중국의 군사기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 공산당이 네트워크 취약점을 악용하고 중요한 통신 인프라를 훼손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고,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많은 소규모 통신업체들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화웨이나 ZTE의 신규 장비 구매나 기존 장비 유지에 더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FCC는 말했다.

화웨이와 ZTE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FCC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FCC는 농촌지역의 통신사업자들에게 미국이 통신네트워크로부터 이들 두기업의 기기를 제거하거나 교체하도록 요구했다.

FCC의 제프리 스탁스(Geoffrey Starks) 위원은 이날 “신뢰할 수 없는 기기들이 미국의 통신네트워크에 남아있으며 미국 의회는 대체하기 위해 자금을 할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국가긴급사태를 선언하고 미국의 기업이 국가안전보장상의 리스크를 초래할 통신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정권은 또한 지난해 화웨이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등재했다.

FCC는 이후 중국기업들에 대해 점차 엄격해졌다. FCC는 지난 4월 국가가 관리하는 중국전기통신회사 3곳의 미국사업을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FCC는 차이나텔레콤아메리카, 차이나유니콤 아메리카, 퍼시픽 네트웍스와 자회사 콤네트에 미국사업을 가능케 하는 승인을 취소할 프로세스를 개시하지 않을 이유를 설명하도록 요구했다. FCC는 이들 기업들에 대해 10여 년 전에 미국내 사업을 승인했다.

FCC는 지난해 5월 중국정부가 미국정부에 대한 스파이활동을 벌이기 위해 중국기업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리스크를 이유로 미국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또다른 중국 국영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을 거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