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 바이오기업 이노비오 파머슈티컬즈는 30일(현지시간)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건강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면역반응이 확인됐다며 여름에도 다음 단계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비오가 개발 중인 백신은 트럼프 미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신속히 진행하는 ‘워프 스피드 작전’의 대상이 되면서 건강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해 항체 형성과 T세포의 활성화를 볼 수 있는지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에는 18세부터 50세까지 36명의 자원봉사가 참가했다. 잠정 결과에 따르면 34명에게 전반적인 면역반응이 나타났다. 10명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대부분 주사 자국이 빨갛게 붓는 정도였다.
시장에서는 더 자세한 결과 발표가 기대되고 있었던 까닭에 초반 거래에서 이노비오의 주가는 28.85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8.9% 하락했다. 이노비오의 주가는 백신 기대로 연초부터 약 900% 급등했다. 이노비오는 5월 실험용 쥐와 기니피그를 이용한 실험에서 항체와 면역반응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