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5만50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총 3만900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TSMC는 또 지난해 연구개발(R&D)에 29억6000만 달러(약 3조5800억 원)를 지출해 회사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올해도 35억 달러(약 4조2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구개발 지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했고, 연구개발 인력은 5% 증가한 6534명으로 집계됐다. 비용은 지난해 TSMC 전체 매출의 약 8.5%였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R&D 지출이 연간 매출의 8.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TSMC는 지난해 1조700억 대만달러(약 43조6240억 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매출이 14~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비 역시 늘어나 33억7000만 달러에서 35억2000만 달러로 또 한 번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TSMC는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대만 IC디자이너미디어뿐만 아니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집적회로 설계법인 하이실리콘테크놀로지스와 미국 고객사인 어드밴스드마이크로 디바이스, 엔비디아, 퀄컴퍼니 등의 대규모 수주도 확보했다.
분석가들은 또 TSMC가 한국의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앞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경쟁사인 반도체 제조국제상사도 약 2세대를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