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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사, 운항중단 737맥스 안전성 인증 3일간 '시험비행'

미국 FAA와 함께 29일부터 시험비행 돌입…9월까지는 운행재개 승인 않을 전망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06-29 08:04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필드에 계류중인 보잉 737맥스 비행기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필드에 계류중인 보잉 737맥스 비행기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항공국(FAA)과 보잉사는 연쇄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737맥스 기종에 대해 안전성 인증을 위한 3일간의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각) 단독 보도했다.

이번 테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악의 경영위기에 처한 보잉사로서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지난 2018년 10월과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와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737맥스가 잇따라 추락해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미 항공 당국은 지난해 3월부터 해당 기종에 대한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으며 보잉사는 의회와 법무부 조사를 받았으며 경영에 직격탄을 맞았다.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시험비행이 29일부터 사흘간 이뤄질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비행시험 이후에도 운항 재개를 위해서는 FAA의 별도 승인이 필요하다.

FAA는 미국 연방의회 의원 등에게 서한을 보내 737맥스 안전시스템과 관련한 보잉의 자체 평가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했다면서 FAA 소속 조종사들이 탑승한 가운데 비행시험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비행시험에는 보잉과 FAA 소속의 조종사, FAA의 비행시험 엔지니어, 보잉의 비행시험 매니저 등이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조종사 등은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 비행장에서 737맥스에 탑승할 예정이며, 비행시험에는 연쇄 추락사고 원인으로 알려진 자동 실속(失速) 방지 시스템(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작동, 급강하 및 비상착륙 시험, 태평양 연안 상공에서의 비행 등이 포함된다.

FAA는 비행시험 이후 관련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지만 737맥스의 운항 재개까지는 상당수의 추가적인 단계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상황이 잘 진행되면 새로운 비행 훈련 절차에 대한 FAA의 승인이 필요하다면서 FAA가 적어도 9월까지는 737맥스의 운항 재개를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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