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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영국에 연구거점 ‘5G’ 공세 강화…최근 양국 관계악화 성사 불투명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0-06-28 08:03

중국 통신 기기 최대기업인 화웨이가 영국 케임브리지 근교에 건설하는 연구·제조 거점을 건설한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통신 기기 최대기업인 화웨이가 영국 케임브리지 근교에 건설하는 연구·제조 거점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중국 통신 기기 대기업 화웨이는 영국 케임브리지 근교에 새로운 연구·제조 거점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제재 강화 등으로 포위망을 깔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통신규격인 ‘5G’ 통신망 주도권 확보를 위해 영국을 돌파구로 삼아 공세를 강화하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화웨이는 현지 지자체로부터 건설 허가를 취득했으며 건설 계획 ‘제1 단계’로서 약 10억 파운드(약 1조4,930억 원)를 투입해 약 400명을 고용한다. 장젠강(張建崗) 선임 부총재는 연구기관이나 대학, 지역 산업계와 긴밀히 연계해 영국의 산업전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면서 업계 전체의 광통신 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 1월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으로부터의 ‘기밀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라는 경고를 뿌리치는 형태로 5G 통신망에 화웨이의 참가를 한정적으로 허용했다. 화웨이는 이번 투자를 지렛대로 영국과의 제휴를 한층 강하게 해 서방제국으로 영역을 확산해 나갈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 강화에 따라 영국은 참가 용인 결정의 재검토에 착수했다. 홍콩을 둘러싼 영‧중 대립도 격화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미국 측에 붙어야 한다”(블레어 전 총리)는 여론이 비등하면서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방침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5일 화상회의 강연에서 화웨이를 ‘중국 공산당 감시체제 가동부대’로 단정하고 영국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가 2023년까지 화웨이 제품의 전면 배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디어에 전해지는 등 화웨이의 대영 거액 투자가 결실을 맺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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