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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친환경과 디지털'로 한국판 뉴딜정책 이끈다

효성 '액화수소 투자계획', 온실가스 감축 기여

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20-06-26 16:05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효성그룹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책으로 디지털 산업 인프라 구축 을 골자로 한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 산업 육성을 통해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는 '그린 뉴딜'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이 지난 4월 발표한 액화수소 투자 계획은 그린뉴딜에 적합한 아이템이라는 게 시장의 전반적이 평가다. 액화수소는 기체부생수소에 수소액화기술을 적용한 효성의 대표적인 그린뉴딜 사업으로 수소 모빌리티(이동수단) 산업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사업모델로 평가된다.

효성그룹은 세계적 가스·엔지니어링 기업 린데그룹과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안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총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설될 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1만3000톤으로 이는 수소차 10만대가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효성은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에 수소충전소 120여개도 구축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수소경제의 또 다른 아이템인 탄소섬유는 수소차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핵심 소재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강도가 10배 이상 강하고 무게는 25%에 불과해 ‘꿈의 신소재’로 알려져 있다. 탄소섬유는 철이 사용되는 모든 제품과 산업에 적용할 수 있어 효성은 항공기, 자동차, 에너지, 건축 등 여러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은 또한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 뉴딜에 따른 긍정적인 파장도 예상된다. 효성은 조현준(52) 회장 주도로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과 확산, 디지털 접근성·보안 강화, 비대면 산업 육성을 추진해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원격근무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장소와 시간대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언택트(Untact:비대면) 산업은 꾸준한 인기를 끌 것 전망이다.

효성그룹내 정보통신(IT) 계열사 효성ITX는 지난해 3월 '스마트 컨택센터 세미나'에서‘스마트 컨택센터’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 컨택센터는 모바일로 상담이 가능한 컨택센터 솔루션으로 이 기술을 적용하면 상담센터 직원들은 시간·장소에 관계없이 상담업무를 할 수 있다. 효성ITX는 지난 3월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재택근무가 가능한‘컨택센터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조 회장은 “IT 패러다임은 이미 클라우드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효성을 기존 사업에 IT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정책과 이용자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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