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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쉽스토리]마지막 시험 돌입 러시아 핵 추진 쇄빙선 '아르크티카'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6-24 14:24

세계 최대인 러시아의 핵 추진 쇄빙선 프로젝트 2222 '아르크티카(북극)'호가 최종 시험에 돌입했다.아르크티카호는 러시아가 건조할 예정인 5척의 동급 쇄빙선 중 선도함이다. 현재까지 아르크티카에 이어 2번함 시비르, 3번함 우랄호가 진수됐고 4번함이 야쿠티야호가 건조중이다. 5번함 '추코트카'호가 발주됐다.

해상시험을 위해 발틱조선소를 떠나는 러시아 쇄빙선 '아르크티카'호. 사진=스프브드에프니크이미지 확대보기
해상시험을 위해 발틱조선소를 떠나는 러시아 쇄빙선 '아르크티카'호. 사진=스프브드에프니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 소식지 스프브드네프니크(spbdnevnik.ru)는 23일(현지시각) 아크티카호가 발틱조선소(Baltic Shipyard)를 떠나 최종 해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쇄빙선의 공식 명칭은 프로젝트 22220로 지난 2016년 6월 진수됐다. 취역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아르크티카호는 앞으로 3주간 핀란드만에 머무르면서 취역팀과 기타 전문가들이 장비와 메커니즘 시험을 벌인다.

해상시험에는 스팀 터빈 설치, 전기 추진 체계, 갑판 기계 장치 등의 작동, 쇄빙선 속도와 기동, 쇄빙선 전체 체계의 기능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항행과 통신시스템 검증도 이뤄진다.

아르크티카호는 해상 시험후 발틱조선소로 복귀해 고객사에 인도된다. 취역은 올해로 예정돼 있다.

아르크티카호는 길이 173.3m, 너비 34m, 높이 51.25m에 최대 배수량 3만3530t의 거대한 선박이다. 깊이 15.2m에 흘수는 10.5m다.갑판에는 헬기 착륙장이 설치돼 있다.

강력한 힘을 내는 원자로 2기와 발전기 2기가 설치돼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25노트(시속 41km)다. 한 번 연료를 장전하면 7년간 재장전이 필요없다. 승조원은 75명이다.

무스타파 카쉬카(Mustafa Kashka) 아톰블로트(Atomflot) 최고경영자(CEO)는 "아르크티카는교류 전기 추진기와 비동기식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면서 "쇄빙선은 프로젝트에 맞는 고전압 발전기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쉬카 CEO는 "해상 시험 동안 전기 추진 체계와 원자로, 주 터보발전기간 상호작용을 평가할 것"면서 "쇄빙선 운항 전 최종 시험 단계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톰플로트사와 발틱 조선소는 지난 2012년 8월 22220프로젝트 쇄빙선 건조를 위해 370억 루블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후, 2014년 5월 2대의 쇄빙선을 추가로 건조하기 위해 약 844억 루블의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

쇄빙선 건조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러시아가 북극에 대한 큰 포부를 가지고 시작한 22220 프로젝트가 무사히 완성 될 수 있을 것인지 또한 이것이 우리나라의 북극항로 이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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