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호 서울시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은 9일 "해당 학생이 입원 직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서울의료원에서 다시 검사를 진행, 재검사 결과가 오늘(9일) 나올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 학생은 총 5번의 검사를 받았다. 지난달 16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선생님의 권유로 나흘 후인 20일 등교 후 첫 진단검사를 받았다.
같은 달 25일 중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2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확진 판정 이틀 전인 5일 낮 12시 15분부터 오후 9시까지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했다.
이 학생은 방문 당시 증상이 있었으며 마스크는 착용했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그러나 해당 학생은 5차례 중 결과가 나온 4차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은 1차례 나왔고 3차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검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봐야 하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지적했다.
한 대학병원 감염내과 A 교수는 "전혀 일반적이지 않다. 서울시 데이터를 봐야 하니 서울시 보건당국에 확인해봐야 한다"며 "양성으로 나온 게 잘못된 건지, 음성으로 나온 게 잘못된 것인지 확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체 채취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거나, 혹여나 검사 과정에서 오염이 있어 잘못 양성이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