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LS전선은 내년 말까지 싱가포르 전역에 송전(HV)·배전(LV) 케이블 약 400km를 공급한다. 이는 서울~ 전주간 왕복 거리를 케이블로 잇는 셈이다.
또한 LS전선은 2017년 중국 업체에 내 줬던 LV 케이블 시장도 3년만에 다시 진입해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음을 증명했다.
LS전선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신규 수요, 노후 케이블 교체 등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과 일본, 중국 등 주요 전선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지만 품질 기준 등이 엄격해 진입이 어렵다.
LS전선 관계자는 "수년간 케이블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운영과 관리의 투명성, 적극적인 기술 지원 등에 노력을 기울였고 이를 통해 쌓은 신뢰가 수주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