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Biz 24] '차세대통신 6G' 앞서가는 한·중, 더딘 미·일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6-04 09:33

삼성전자와 화웨이를 필두로 6G 개발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그래픽=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와 화웨이를 필두로 6G 개발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그래픽=글로벌이코노믹DB
5G 무선 네트워크가 우리 생활 속으로 침투하기 시작하면서 삼성전자와 화웨이를 필두로 6G 개발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문매체 노보스티블이 전했다.

현재까지의 추이로 보아 차세대 이동통신인 6G 기술 개발은 한국과 중국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과 미국은 현재로서는 더딘 발걸음이다.
6G 네트워크 기술사양 표준화 작업은 2023년을 전후해 시작될 전망이다. 표준화가 이뤄지면 오는 2027년을 전후한 상용화를 목표로 장비와 부품 개발의 토대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휴대전화, 기지국, 전자부품 글로벌 제조의 본거지인 한국과 중국은 이들 기업의 전문성을 끌어내고 민관 협력을 통해 6G 기술표준을 정하는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은 6G 상용서비스 첫 출시를 목표로 삼았고, 그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연구소를 설립했다.

중국은 지난 11월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공개했고 화웨이가 연구팀을 구축했다.

6G 기지국은 1Tbps 이상 속도 또는 5G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 통신 품질과 데이터량 측면에서 일대 변혁이 예상된다.
다만 전송 거리 면에서는 6G 기지국이 200m 이하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재보다 더욱 고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인데, 주파수 대역이 올라갈수록 전파의 도달 거리가 짧아진다. 전망에 따르면 6G는 전 세계적으로 최대 1000억 개가 필요할 수도 있다.

기존 기지국이 냉장고 크기 정도인 반면 6G는 파장 길이가 짧아 안테나가 작다. 휴대전화에 못지않게 작을 수 있다. 조명 장비, 간판, 자동차도 기지국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지국은 고속으로 서버 역할을 하고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원격지에서도 초고속 접속이 가능해 빅데이터 수집이 용이해진다. 기업들은 이러한 스마트 스테이션을 개발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방법을 찾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6G 기술 선두에 서길 바란다. 미국은 분명히 인텔과 다른 미국 회사들의 참여로 고속 데이터 처리에 사용되는 칩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를 바라고 있다.

기술 대기업들은 기지국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아마존은 일본 통신사 KDDI와 제휴해 아마존 웹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구내에 물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서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정교한 컴퓨팅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은 6G로 복귀할 계획이다. 통신부는 지난 4월 발표한 '비욘드 5G 전략'의 일환으로 세계 기지국 및 기타 인프라 시장의 30%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일본은 또 전 세계 관련 특허의 10%를 일본 기업이 점유하고자 한다. 현재 삼성전자가 5G 통신 관련 8.9%의 특허점유로 5G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으며 화웨이 8.3%, 퀄컴 7.4% 순이다. 일본의 NTT 도코모는 점유율 5.5%로 6위에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