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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카타르, 韓 조선3사에 100척 발주 '확정'... 총 23조 원 규모

지난달 23일 본지 단독 보도...당분간 '먹거리' 걱정 사라져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06-02 10:01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페트롤리엄 대표가 100척 선박 발주 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카타르페트롤리엄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페트롤리엄 대표가 100척 선박 발주 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카타르페트롤리엄 홈페이지
조선 3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가 카타르 국영석유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00척을 수주했다.

이 기사는 본지가 지난달 23일 단독 보도해 처음 알려졌다.
<본지 5월 23일 자 기사 참고 : https://www.g-enews.com/view.php?ud=202005231116566132ce58317c16_1&ssk=search>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QP 대표 겸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QP는 한국 조선 3사에 100척을 발주할 것”이라며 “이번 발주를 통해 우리는 역사상 가장 큰 LNG전 프로젝트 개발을 시작할 모든 준비를 갖췄고 오는 2027년까지 전세계 LNG운반선의 약 60%를 차지할 것"이라고 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100척은 카타르 화폐 단위인 700억 리얄(약 23조3000억원) 규모로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회의로 LNG운반선 100척에 대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카타르페트롤리엄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화상회의로 LNG운반선 100척에 대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카타르페트롤리엄 홈페이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자원통상부 장관, 알카비 QP 대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의 모회사)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카타르페트롤리엄이 지난 4월 중국 국영조선사 중국선박공업(CSSC) 후동중화조선에 LNG운반선 16척을 발주했다는 소식에 국내 조선사가 중국에 밀렸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이번 100척 수주로 이런 우려가 말끔히 씻겨갔다.

이번 수주로 한국 조선업계는 2027년까지 LNG운반선 물량을 확보해 당분간 먹거리 걱정에 대한 고민도 접어 둘 수 있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는 오는 2027년까지 LNG생산량을 연간 7700만t 생산에서 1억2600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생산량을 늘리면 자연스레 LNG운반을 위한 선박 규모도 늘려야 한다. 이에 따라 QP는 LNG운반선 100척을 한국 조선사에 발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1~5월 조선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 물동량이 줄고 신규 조선 수요가 줄어 수주난을 겪어왔다”며 “이번 100척 수주는 침체된 조선업계 사기를 고취시키는 데 충분하다. 앞으로 러시아 LNG전 프로젝트에서 발주될 LNG운반선에 대한 수주 기대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조선사들의 먹거리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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