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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MLB 일부 오너 이번 시즌 통째로 중단 목소리…류현진 등 못 볼 수도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0-06-02 00:15

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부 구단주가 이번 시즌을 통째로 중단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야구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사진은 MLB 공식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부 구단주가 이번 시즌을 통째로 중단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야구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사진은 MLB 공식 로고.

개막이 연기된 MLB의 2020시즌에 대해 구단주 일부에서는 선수회가 추가적인 연봉 감액안을 거부할 경우 취소하자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 CBS스포츠가 보도했다. 이러한 의견이 받아들여져 이번 시즌이 통째로 사라질 경우 류현진, 추신수, 최지만 등 한국선수를 못 볼수도 있다.

MLB와 선수회는 현재 7월 초순 메이저리그 개최를 목표로 다양한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추가 급여 삭감안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다. 양 측은 3월 연봉에 대해서는 개막 예정일로부터 60일 동안의 보상과 이후 경기 수에 따른 일정 계산 형식으로 합의했으나, MLB는 지난주 연봉에 따라 감액 폭이 달라지는 단계형식의 보상안을 선수회에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선수회 간부인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는 선수 측은 추가 감봉 안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스포츠전문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추가 급여 삭감안을 선수회가 거부할 경우, 인건비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구단주들 중에는 시즌 중단에 의욕적인 그룹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시 말하면 이번 시즌을 통째로 취소하는 최종 수단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덧붙여 이번 시즌을 중지할지, 재개할지 여부는 지난 3월의 합의에 의해 MLB의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에게 일임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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