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스포츠 24] 영국 축구 ‘레전드’ 리네커 “호날두 광팬 이지만 메시가 월등히 낫다” 평가

잉글랜드 축구계의 레전드 중 한 명인 게리 리네커가 사상 최고의 축구선수에 대한 지론을 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지가 전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항상 비교되는 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 대표 공격수 리오넬 메시와 유벤투스의 포르투갈 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예 발롱도르의 수상 횟수는 메시가 6회, 호날두가 5회다.

특히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2018년 여름까지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라는 스페인 양강에서 ‘라이벌’관계를 형성하면서 두 사람의 실적과 함께 논의가 활발했다. 지금까지도 많은 전문가가 이 논쟁에 의견을 던져 왔지만, 리네커는 영국 BBC의 프로그램에서 자신에게 있어서는 메시가 ‘넘버 원’이라고 인식하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인생의 모든 분야에서 부족적인 경향을 띠게 된다. 메시-호나우두도 그중 하나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또는 응원하는 클럽에 따라 선택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나도 호날두의 ‘광팬’이지만, 지금까지 역대 최고 선수에 대해 언급한다면 그것은 메시이며 이에 대한 논란조차 용납할 수 없다. 그건 내 의견에 불과하지만 둘은 가깝지도 않다”고 말했다.

더불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몇몇 훌륭한 팀에서 뛰었지만, 그의 주변이 누구든 그의 놀라운 숫자는 계속 똑같다. 그는 의심이 많은 사람이 틀렸다는 것을 여러 번 증명했다”고 말하고 “지난 2시즌 동안 바르사가 예전처럼 강력하지 못했던 사이조차 그의 공헌은 시들해지지 않았다. 사실 바르사는 그 없이는 진짜 혼란에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와 바르셀로나처럼 한 클럽에 계속 머무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물며 13세에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에 왔듯이 다른 나라에서 이사 온 사람에 대해서는 말할 나위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