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공개된 '기막힌 유산' 30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공계옥은 자신의 뒤를 캐내려는 부씨 형제들 때문에 맘이 편치 않다.
극 초반 부영감은 술에 취한 셋째 아들 부설악이 망치를 들고 공계옥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호통친다.
부영감이 고함을 지르자 부설악은 당황하고, 설악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공계옥은 재빨리 방으로 들어가 "숨 막혀 죽는 줄 알았네"라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앞서 방송된 29회에서 부영감은 계옥에게 드릴과 망치를 주고 집안 곳곳을 고치라고 지시했다. 술에 취한 부설악은 망치를 들고 주방에서 나오는 계옥을 보자 부친 부영감을 해치는 것으로 오해해 계옥에게 달려들어 망치를 빼앗았다.
이날 김종두(이춘식 분)은 꽃다발을 들고 절친 부영감을 찾아와서 계옥에게 계약결혼 기념 꽃을 건넨다.
한편, 부씨 형제들은 계옥의 가족을 찾는 데 혈안이 된다.
돌쇠 심부름센터 오 사장(반상윤 분)은 부금강(남성진 분)에게 계옥의 가족들이 계옥의 행방을 전혀 모른다고 전한다.
이에 부금강은 "가족들이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른대. 꽃뱀처럼 하고 다녀"라며 계옥의 정체를 의심한다.
막내아들 부한라(박신우 분)가 각방을 쓰는 부영감과 계옥을 두고 형들에게 "아빠랑 같이 안 자?"라고 하자 부금강과 부설악이 펄쩍 뛴다.
한편, 부영감은 어쩐 일인지 가족들을 전부 불러 모은다. 계옥은 부영감이 "아 새끼들 싹다 불러 모아"라고 하자 계옥은 긴장한다.
이에 계옥은 '전부 다 모이라. 간나새끼들'이라는 문자를 부씨 아들들에게 보낸다.
부영감 호출로 집으로 온 큰아들 부백두를 비롯해 첫째 며느리 윤민주(이아현 분). 둘째 며느리 신애리(김가연 분) 등 부씨 형제들은 계옥에게 삐딱하게 인사를 한다.
그러자 부영감은 아들과 며느리들에게 "내 남은 인생 이 사람한테 의지해서 살기로 했다"라고 선언한다.
공계옥이 부영감 눈치를 보면서 봉투 하나를 손에 들고 "혼인신고…"라고 입에 올리자 윤민주가 펄쩍 뛰면서 "그 혼인신고…"라며 입에 거품을 문다.
부설악은 한술 더 떠서 테이블을 펄쩍 뛰어 건너면서 "누구 맘대로?"라고 고함을 지른다.
자식들 반응을 살피던 부영감은 격분해서 "내 맘대로"라고 호통친다.
말미에 공계옥은 제일 심하게 혼인신고를 반대하는 부설악의 머리채는 잡는 등 아수라장이 펼쳐진다.
박인환, 강세정, 신정윤이 최근 보기 드물게 막장 드라마가 아닌 유쾌, 상쾌, 통쾌한 가족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기막힌 유산'은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