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LG화학, 6月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 대상 고위험 공정 설비 긴급 진단

인도·대산 공장 안전 사고 관련 환경안전 강화 대책 발표
매월 2회 CEO 주관 '특별경영회의' 열어 긴급·정밀진단 진행사항 점검
신학철 "안전환경 담보되지 않은 사업은 추진하지 않을 것"

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20-05-26 08:41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LG화학이 인도 공장 유해가스 누출사고와 대산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환경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 발표는 지난 20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대산 공장 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고경영자(CEO)들이 실질적인 책임자가 되어 안전환경을 경영 최우선 순위에 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먼저 LG화학은 전세계 40개 모든 사업장(국내 17개, 해외 23개)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한 달간 고위험 공정·설비에 대해 우선적으로 긴급 진단에 착수한다. 긴급 진단에서 나온 개선사항은 즉각 조치를 취하고 만약 단기간에 조치가 어려운 공정·설비는 해결될 때까지 가동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또한 사내 환경안전.공정기술 전문가와 외부 환경안전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태스크를 구성해 정밀 진단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현재 외부 전문기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긴급 정밀 진단은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 리스트를 도출하고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CEO 주도로 글로벌 톱 수준으로 환경안전 기준을 재정립해 전 세계 사업장이 현지 법규를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기준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월 2회 CEO주관으로 각 사업본부장, CFO(최고재무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환경안전담당 등이 참석하는 특별 경영회의를 열어 △긴급·정밀진단 진행사항 점검 △ 투자검토에서부터 설치·운전단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 혁신 △ 환경안전 예산과 인사·평가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방안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우선 LG화학은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이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은 투자는 규모와 상관없이 원천 차단될 수 있는 IT시스템을 국내는 올해 말까지, 해외는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환경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현재 연간 약 2000억 원 집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필요 전문 인력 확보와 국내외 환경안전 관련 조직 재정비에 집중해 모든 사업활동에 환경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경영방침이 전 조직에서 확실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환경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사업은 절대 추진하지 않으며 현재 운영하는 사업도 환경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철수까지도 고려할 것”이라며 “철저한 반성을 통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사업과 환경안전에서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