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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모기지 금리 3% 미만으로 낮아져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5-26 11:03

미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다시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다시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미국 30년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3% 붕괴가 현실화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사상 최대 규모 경기부양책 덕이다.

머니와이즈는 26일(현지시간) 연방주택청(FHA)의 모기지와 미 보훈처의 예비역 주택자금 대출 금리가 이미 3% 기준선 밑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주요 모기지 도매업체들은 30년 고정 모기지를 최대 2.5%까지 낮췄다.

주요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은 현재 30년 만기 고정금리가 평균 3.24%라고 밝힌 상태이지만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자체 설문조사에서 30년만기 금리는 지난주 한 때 평균 3.03%까지 낮아졌고, FHA가 지원하는 30년 만기 고정금리는 2.75%까지 하락했다.

또 모기지 리포츠의 설문 조사에서는 FHA 대출과 예비역 주택자금 대출이 평균 2.5%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 3% 붕괴는 코로나19가 미 경제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며 파월 연준 의장이 연일 경고하고, 연준이 이에 따른 과감한 대응들을 신속하게 내놓은 덕분이다.
파월은 최근 잇단 연설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은 일찌기 유례없는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추가 대응을 예고해왔다.

지난주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파월은 "우리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불확실성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본시장 애널리스트 브렌던 필립스는 파월이 경기침체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채권 같은 안전자산으로 몰려 금리가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전망이 어두울수록 채권 수요가 높아지면서 금리는 떨어진다.

모기지 금리를 떨어트리는 또 다른 주요 배경은 모기지를 담보로 한 채권인 주택유동화증권(MBS)을 연준이 사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코어로직 수석 이코노미스트 프랭크 노터프트는 경기부양을 위한 연준의 MBS 매입이 모기지 금리를 낮추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연준의 MBS 수요 확대는 가격을 끌어올리고, 수익률, 즉 금리는 낮추는 효과를 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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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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