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WHO, 트럼프 복용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부작용 우려 코로나19 치료시험 중단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유효하다며 복용했던 항 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코로나19 대체치료약으로서의 국제적인 시험을 “일시적으로 중단 한다”고 발표했다.

WHO는 ‘연대 치료 효과 시험’이란 이름으로 세계 각국의 병원 등과 협력해, 복수 의약품의 대체 치료 효과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도 대상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의학잡지 란셋이 22일 신형 코로나19 감염자에의 부작용 가능성을 지적하는 논문을 게재하면서, 이 계획 참가국들의 시험 정지를 결정했다고 한다. 다른 의약품의 치료 효과 시험은 계속된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본래 용도인 항말라리아약으로 복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