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Biz 24]이란 유조선 1척, 베네수엘라 도착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5-25 08:55

이란의 연료를 실은 유조선이 24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에 도착했다.

베네수엘라 해군 함정(아래쪽) 호위를 받으며 베네수엘라 영해로 진입하고 있는 이란 유조선 포춘호. 사진=이란 타스님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베네수엘라 해군 함정(아래쪽) 호위를 받으며 베네수엘라 영해로 진입하고 있는 이란 유조선 포춘호. 사진=이란 타스님뉴스

이란 타스님뉴스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주재 이란 대사관은 이날 트위터에 "첫 번째 이란 유조선 포춘호가 베네수엘라 해안에 도착했다. 유조선을 호위한 베네수엘라 군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란 대사관은 몇 시간 후엔 "포춘호가 베네수엘라 엘팔리토 정유소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팔리토 정유소는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200㎞ 떨어진 해안에 있다.

이날 오후 늦게 베네수엘라 해군 함정과 헬기의 호위를 받으며 베네수엘라 영해로 진입한 포춘호는 휘발유 등 총 153만 배럴의 연료를 싣고 베네수엘라로 출발한 이란 유조선 5척 중 하나다. 나머지 4척도 3∼4일 내에 속속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네수엘라로 향하는 이란 유조선들. 사진=타스님통신이미지 확대보기
베네수엘라로 향하는 이란 유조선들. 사진=타스님통신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는 누적된 부실 관리 등에 따른 시설 노후화, 국영 석유회사 PDVSA에 대한 미국 제재로 최근 연료 부족난을 겪고 있다.
앞서 이란은 국영 항공사와 유조선을 동원해 베네수엘라에 연료는 물론 정유시설 재가동에 필요한 장비와 기술자 등을 실어날랐다. 베네수엘라는 그 대가로 이란에 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미국은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유조선 항행에 대해 조치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미국은 마약 단속을 이유로 카리브해에 군함을 보내고 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하루전인 23일 "이란 유조선이 세계 어디서든 미국인들이 일으킨 문제에 직면하면 미국 또한 난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춘호가 베네수엘라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