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슈퍼리치(super rich) 증가 속도가 세계에서 3번째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가 발간한 '2020년 세계 부 보고서(Wealth Sizing Model)'를 인용해 베트남에 자산 30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슈퍼리치는 458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 세계의 슈퍼리치 수(UHNWI)는 6.4% 증가한 51만3244명이다. 이중 50%인 24만575명이 미국에 있으며, 중국에 6만1587명, 독일에 2만3078명이 있다.
보고서에서는, 향후 5년간 아시아의 슈퍼리치 수가 평균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 예상 증가 속도는, 인도 72%, 베트남 64%, 중국 58%, 인도네시아 57%다.
나이트프랭크는 경제성장률, 부동산 가치, 보유주식, 예금금리 등 개인이 보유한 자산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의 슈퍼리치 수를 예측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자산이 많은 사람은 빈그룹의 팜 녓 브엉 회장이며, 응웬 티 프헝 타오 비엣젯 회장이 뒤를 이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