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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자 중부발전현대건설·호반건설 선정...민관협의회 반발 변수 남아

새만금개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 선정...100㎿ 규모, 내년 말 완공 목표
민관협의회 민간위원측이 제출한 사업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 남아...'마지막 걸림돌'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20-05-22 18:09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 예정지. 사진=새만금개발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 예정지. 사진=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개발공사가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자로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호반건설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공사와 컨소시엄은 협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지난달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가 제출한 사업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아직 남아 있어 공사와 컨소시엄으로서는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22일 새만금개발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공사는 21일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새만금세빛발전소(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은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호반건설, 전북지역 4개 업체 등 총 9개사로 구성돼 있으며 중부발전이 대표사를 맡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과 관련해 ▲투자비의 적정성·합리성·현실성 ▲사업리스크 관리 방안 ▲품질·안전·환경 관리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사회적 가치실현)을 기준으로 제안서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사업제안 내용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컨소시엄과 신속하게 우선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 외에, SK E&S와 한양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등 총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모절차 진행 과정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의 민간위원들은 발전공기업들의 담합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전북지역 시의회,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로 구성된 이 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은 지난달 "2개 발전공기업이 입찰참여를 준비하다가 돌연 불참을 선언했다"며 특정 발전공기업 한 곳에 몰아주기 위한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과정에서 지역업체들이 소외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전주지법 군산지원에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중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1일 이 가처분신청에 대한 인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법원이 기일을 연기해 아직 인용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공사와 컨소시엄으로서는 사업 진행의 '마지막 걸림돌'이 남아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공모지침서에 '담합하거나 공사의 사업자 선정관련 업무를 방해하면 해당 사업제안을 무효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이번 공모 과정에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과 방법에 의해 평가를 진행했다"고 말해 담합 의혹을 일축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전북지역 4개 건설사가 총 공사물량의 40%를 맡게 된다"며 "이 컨소시엄은 총 투입 기자재의 50% 이상을 지역에서 생산하는 기자재로 구입하겠다고 제안해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의 지역상생방안 의결사항을 모두 준수한다"고 말해 지역업체가 소외되거나 피해를 입는다는 우려도 사실과 다름을 강조했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은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쪽 1.18㎢ 면적에 총 100메가와트(㎿)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으로, 내년 12월 말 완공해 향후 20년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구역 사업은 지난해 9월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남동발전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시행자로 선정됐고, 2구역 사업은 지난 3월 한국서부발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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