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쉐브론 VS 엑슨모빌…"손실 피하려면 엑슨모빌 사라"

미국 양대 석유메이저인 쉐브론과 엑슨모빌 가운데 엑슨모빌이 투자 안전성 면에서는 탁월하다고 시킹알파가 21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시킹알파는 이날 두 주식 모두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여러 변수들을 고려할 때 돈을 잃지 않으려면 엑슨모빌이 더 낫다고 결론냈다.
이들 2종목은 실적이 들쑥날쑥하지만 안정적인 배당으로 수십년간 배당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탄탄한 자본을 바탕으로 쉐브론과 엑슨모빌은 실적 하강기를 잘 버텨내왔고, 앞으로도 그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수년간 엑슨모빌이 더 높은 배당을 지급한 터라 투자자들 사이에 지금같은 저유가 상황에서는 엑슨모빌의 배당 축소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근거가 없다고 시킹알파는 지적했다.

엑슨모빌 배당수익률은 7.69%, 쉐브론 배당수익률은 5.23%이다.
배당축소 전망을 제외한다면 엑슨모빌 투자가 쉐브론 투자보다 덜 위험하다는 것을 뜻한다.

실적에서도 엑슨모빌이 쉐브론보다 우위인 것으로 평가됐다.

시킹알파는 엑슨모빌의 경우 실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치우칠 확률이 59%인데 반해 쉐브론은 에상을 상회하는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12%로 낮았다고 전했다.

시킹일파는 이같은 점들을 근거로 쉐브론 주식 추천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는 대신 엑슨모빌 주식은 '매수'추천을 유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