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맥밀런 월마트 CEO "전 직원 대상 코로나 검사 검토 중"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및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애널리트스들과 전화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 직원 대상 코로나 및 항체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코로나 진단 검사를 위한 부서를 이미 꾸린 상태라고 그는 부연했다. 맥밀런 CEO는 “코로나 진단 검사팀에서 앞으로 어떤 전략에 따라 검사를 실시할 것인지, 어떤 종류의 검사가 필요한지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마트의 전 세계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220만명에 달하며 미국 내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150만명 규모다.

앞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도 올해 안에 10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직원 대상 코로나 진단 검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검사 시설과 진단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과 실무 처리를 위한 조직을 꾸리고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