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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로 멈춘 A380 '애물단지'로 전락

임성훈 기자

기사입력 : 2020-05-22 10:05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 A380이 코로나로 멈춰섰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 A380이 코로나로 멈춰섰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 중 하나는 항공업계이다. 공항은 운행하지 못 하는 비행기들의 주차장으로 변했고, 세계적으로 90% 가까운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이다.

에어버스사의 A380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이다. 그렇다면 이 A380은 어디에 머무르고 있을까? 특히나 항공업계의 불황은 이처럼 큰 비행기를 운항하며 손해를 감수할만한 상황이 아니다.
현재 전 세계에는 237대의 A380이 운항 중이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237대의 비행기 거의 모두는 현재 운항되지 않고 있다. 물론 237대 가운데는 아직 인도되지 않은 항공기도 있고 에어 프랑스와 싱가포르 항공처럼 일부 A380 기종을 퇴역시킨 경우도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115대의 A380를 보유, A380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이다.

중국 남방 항공은 현재 A380을 운항하고 있는 유일한 항공사이다. 남방항공은 총 5 대의 A380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4대가 운항 중이다. 에미레이트 항공도 지난 3월 24일부터 모든 노선을 감축 운항 중이며, 지난 달 A380기는 단 한 대만 운항되고 있다.

대부분의 A380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은 한 곳, 또는 두 곳에 나누어 A380을 주차 중이다. 가장 많은 A380을 보유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 국제공항 및 두바이 월드 센트럴의 두 공항에 A380을 주차하고 있다. 또한 에티하드의 A380기 10 대와 콴타스 항공의 1 대가 아부다비에 주차되어 있다.
그 밖에도 프랑스, ​​스페인, 미국 및 호주의 공항 곳곳에 A380이 주차 중이다. 영국 항공은 자사 보유 A380의 4분의 3을 프랑스 샤토 루에 주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3 대의 A380기는 콴타스 항공 소속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운항하지 못 하고 각처의 공항에 주차되어 있는 비행기들은 매일 대당 2900만원 정도의 주차료를 지불하고 있다. 하늘을 날며 승객과 화물을 수송하며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던 항공기들이 그야말로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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