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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콩고 코발트 광산 종사자, 선천적 기형 유발 오염에 노출

임성훈 기자

기사입력 : 2020-05-21 14:18

콩고민주공화국 코발트 광산 종사자가 대거 선천적 기형 유발 오염에 노출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콩고민주공화국 코발트 광산 종사자가 대거 선천적 기형 유발 오염에 노출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코발트 광산 종사자들 수천 명이 독성 오염 물질에 노출되어 선천적 기형 유발 등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발트는 스마트 폰, 노트북 및 전기 자동차 용 충전식 배터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광물로 이를 채굴하는 과정에서 이들 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란셋(Lancet)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비아와 콩고민주공화국 전역에 걸쳐있는 광업 지역인 아프리카 '구리 벨트'의 광산에서 일하는 현지인들이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고민주광화국의 루 붐바시 대학과 벨기에의 루벤 및 겐트 대학의 연구원들은 구리 벨트에 있는 가족의 신생아 138명과 루 붐바시의 광산 지대 밖에서 태어난 108명의 어린이를 조사한 결과 부모가 구리와 코발트 광산에서 일하는 경우 선천적 기형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카탕가 남부의 코발트 추출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독성 오염과 위험 증가를 예를 들어 이 지역을 세계 10대 오염 지역 중 하나로 지정했다.

이 연구는 루벤대학교의 학자들이 사지 이상, 갈라진 구개 및 척추관 비피다와 같은 신경관 결손과 같은 상태로 태어난 콩고민주공화국 사례가 지역의 의료진, NGO 단체들의 보고를 연구함으로써 밝혀지게 되었다. 이들은 "이것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신생아에 대한 채광 관련 오염의 영향을 조사한 첫 번째 연구이며 실제로 금속 광부가 기형아 출산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겐트대학교 소아과 교수 댄 반 브루셀렌 박사는 “이러한 선천적 결함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매일 수만 명의 근로자가 많은 오염 물질과 먼지로 인해 무거운 작업에 노출되고 있다. 광부와 그 가족의 건강은 전 세계의 스마트 폰으로부터 이익을 얻거나 사용하는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돌봐야 할 문제다”고 덧붙였다.

콩코민주공화국에서 채굴된 코발트는 전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며, 이는 스마트 폰, 태블릿, 전기 자동차 및 랩톱에 사용되는 리튬 이차 전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수적이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코발트를 계속 공급받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압력이 최근 커지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인권 및 환경 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송이 미국에서 올해 초 시작된 바 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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