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란셋(Lancet)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비아와 콩고민주공화국 전역에 걸쳐있는 광업 지역인 아프리카 '구리 벨트'의 광산에서 일하는 현지인들이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루벤대학교의 학자들이 사지 이상, 갈라진 구개 및 척추관 비피다와 같은 신경관 결손과 같은 상태로 태어난 콩고민주공화국 사례가 지역의 의료진, NGO 단체들의 보고를 연구함으로써 밝혀지게 되었다. 이들은 "이것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신생아에 대한 채광 관련 오염의 영향을 조사한 첫 번째 연구이며 실제로 금속 광부가 기형아 출산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겐트대학교 소아과 교수 댄 반 브루셀렌 박사는 “이러한 선천적 결함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매일 수만 명의 근로자가 많은 오염 물질과 먼지로 인해 무거운 작업에 노출되고 있다. 광부와 그 가족의 건강은 전 세계의 스마트 폰으로부터 이익을 얻거나 사용하는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돌봐야 할 문제다”고 덧붙였다.
콩코민주공화국에서 채굴된 코발트는 전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며, 이는 스마트 폰, 태블릿, 전기 자동차 및 랩톱에 사용되는 리튬 이차 전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수적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