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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우디아람코, 1분기 유가하락으로 순익 25% 감소한 166억4천만달러

올해 설비투자 250억~300억달러…사빅 인수 2분기에 완료 방침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05-13 13:10

사우디아람코의 타누라 정유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람코의 타누라 정유시설. 사진=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올해 1분기 국제유가 급락으로 세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5%나 감소한 166억4000만 달러(624억8000만 리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람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원유수요가 감소하면서 국제유가 급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브렌트 원유가격은 1분기에 65%나 하락했다.
이집트투자은행 이에프지 헤르메스(EFG-Hermes), 사우디 소재 알라지캐피탈 등의 예상평균 순이익은 179억 달러였다.

아람코는 1분기 결산과 관련해 “원유가격의 하락 및 정제·화장품 마진의 저하와 재고재평가 손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실적전망에 대해 “세계 에너지수요와 석유가격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순익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지금까지 지난해 4분기에 대해 총액 134억 달러의 배당을 올해 1분기에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1분기 배당 187억5000만 달러는 ‘세계 모든 상장기업 중 최대액’이며 올해 2분기 중에 지급된다.
이 배당금액은 연간으로 750억 달러의 기본배당을 실시한다는 계획에 따른 액수다.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정부에 대한 배당이 삭감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람코는 소액주주에의 배당지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람코는 앞으로의 배당정책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나세르 CEO는 “우리는 연내에 설비투자를 줄이고 업무의 개선과 향상대책을 추진해 사업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보다 장기적으로는 세계경제의 회복에 따라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람코는 올해 설비투자액이 250억~30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1년 이후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중이다.

아람코의 1분기 설비투자는 프로젝트개발 지속과 각종 설비 교체를 위해 74억 달러로 지난해(72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아람코는 1분기 석유개발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합체 OPEC플러스의 감산합의에 따라 석유생산을 하루 980만 배럴을 유지했다.

아람코의 1분기 현금유동성은 224억 달러로 지난해(245억 달러)보다 줄어들었다.

아람코는 결산발표에 앞서 석유화학업체 사빅(SABIC)의 70% 주식을 매수하는 계획에 대해 올해 2분기에 인수작업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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