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아메리칸배터리메털스,리튬전지 금속 재활용 공장 건립 추진

미국 네바다주의 리튬이온전지 탐사 채굴 스타트업인 아메리칸배터리메털스코퍼레이션(이하 아메리칸배터리메털스)이 네바다주에 리튬이온전지에 함유된 금속 재활용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이 회사 시리즈 B선주를 주당 0.25달러에 사기로 계약을 하고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이행하지 못한 유니파이낸스도 오는 6월1일까지 투자를 전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프로액티브인베스터스닷컴은 8일(현지시각) 더글라스 코울(Doug Cole) 아메리칸배터리메털스 최고경영자(CEO)의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아메리칸배터리메털스는 배터리 금속 추출과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네바다주에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전기차와 배터리 저장 시장에서 배터리용 금속을 공급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과 분리막 등 크게 4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양극재로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이 핵심 소재이며 음극재는 흑연이 주로 쓰인다.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의 금속은 콩고민주공화국(DRC) 등에서 구리 부산물로 생산된다.아메리칸배터리메털스는 네바다주내에 채굴권을 보유한 지역의 염수에서 리튬을 회수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 가공 연구개발(R&D) 매니저를 영입하고 저가에 고품질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할 최신 기술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배터리메털스는 지난 2월 우선주 매각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자금이 한 푼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니파이낸스는 코로나19 탓이라며 6월1일까지 전액 납부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아메리카내터리메털스는 우선주 매각과 별도로 내부거래자와 친구, 회사 가족들을 상대로 100만 달러 이상의 보통주와 신주인수권(워런트)을 인수하도록 했다. 투자자들이 3월27일 이후 47만5000달러 어치를 추가 인수함에 따라 이사회가 인수기간을 5월 말로 연장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더글라스 코울 CEO는 이런 난제에도 네바다주에 리튬 배터리 금속 재활용 공장 가동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전환사채(BW)는 만기가 되어 주식으로 전환되기 이전에 모든 전환사채를 갚을 것"이라면서 "우리 회사는 배터리 금속, 첨단 재활용 기술을 가진 재능있는 팀을 모았으며 셰 최초의 완전히 통합된 배터리 금속 공급 사슬 공급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배터리메털스는 지난 2016년 10월 네바다주에 법인 등록했으며 2016년 8월 리튬 탐사와 개발을 위한 자회사 리소테크리소시스를 설립해 2018년 회사명을 리튬오어코프로 바꿨다가 지난해 다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아레미칸배터리메털스는 네바다주 나이 카운티 레일로드 밸리에 있는 웨스턴 네바다 베이슨으로 알려진 지역내 약 2만6000에이커에 대한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