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MW는 올해 자동차 부문의 이자 및 세금 전 이익(EBIT)이 0~3%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초 예상 수익폭인 2~4%에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BMW는 향후 몇 주 안에 이들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 실적이 반등하지는 못할 것이며, 이 상태대로라면 2분기에 가장 큰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BMW는 "특히 이번에 업데이트 된 발표에는 주요 시장에서의 장기적이고 더 깊은 불황이나 세계 다른 지역의 경기 침체로 인한 중국의 경기 둔화를 포함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익폭의 감소는 더욱 심화되는 경쟁 환경으로 야기된 시장 왜곡이나 코로나19 2차 감염파동에 따른 봉쇄 조치 등에서 악화될 수 있다.
지난달 BMW는 1분기 오토바이 판매량이 47만7111대로 20.6% 감소했으며 앞으로도 세계 수요의 추가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BMW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 세전 이익과 차량 출하가 크게 감소할 것이며, 연구개발비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부문의 이윤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는 올해 세전 이익이 상당히 낮을 것이며 출하량 역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료 후 수 주간 정상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날 BMW의 주가는 5% 급락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