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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미국 실업률 14.7%와 제약바이오주 2차 돌풍 모더나 vs 길리어드사이언스

뉴욕증시 운명의 한주 나스닥지수 선물 대폭발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0-05-11 00:00

뉴욕증시 국제유가 상황판= 뉴욕증권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국제유가 상황판=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에 또 한 주가 밝았다. 코로나로 막혔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과 코로나 치료제 개발 소식까지 들여오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 등이 들뜨고 있다. 그런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대공황이후 최악의 실업률이 밀어닥친데다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더 더 악화될 것으로 보여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기고 하다. 그야말로 이번 주가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환율등ㅇ에 운명의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5월11일 부터 5월15일까지 이어지는 한주 동안 뉴욕증시는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와 부진한 경제지표들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경제 재개가 순조롭다면, 이미 악화한 지표보다는 향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코로나 2차 유행우려가 커지면 뉴욕증시가 급전직하 꺼질 수도 있다.
이번 주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미중 무역전쟁 가능성 그리고 국제유가등이 큰 중요한 변수이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대공황 이후 최고치인 14.7%로 올랐다. 백악관 내부에서는 5월 실업률은 2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 예측 모델인 '나우캐스트'는 2분기 미국 경제가 31% 이상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뉴욕증시의 분위기는 최악의 경제 지표와 대조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의 경제지표 침체는 이미 예상된 일이고 향후 경제의 반등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사자 세력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분에서만 일자리가 2050만개 줄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4월 실업률이 전달의 4.4%에서 14.7%로 폭등했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1969년 이후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돌연 대공황 수준으로 떨어졌다. 14.7%의 실업률은 월간 기준 집계를 시작한 1948년 이후 최악이다. 기존의 최악은 1982년년의 10.8%이다. 대공황 시기 당시인 1933년에는 연율로 24.9%의 실업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일자리 감소는 1939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달보다는 4.7%, 전년 동기대비 7.9% 각각 크게 증가했다. 저임금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평균 임금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4월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지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차례 지표 폭풍이 올 수 있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주목되는 지표다. 이번 지수발표는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완화 이후 중국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했을지를 파악하는 중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13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행사에서 경제 현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강연에서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 파월 의장이 언급할 지가 관심이다. 이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말에 마이너스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 가능성도 변수이다. 두나라 무역협상 대표들은 지난 8일 전화 통화를 하고 무역합의를 이행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미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만큼 갈등이 다시 불거질 위험은 있다. 배럴당 20달러대 중반을 회복한 국제유가가 안정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2.56% 올랐다. S&P500 지수는 3.5% 그리고 나스닥은 무려 6%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올 최고 지수도 회복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 다우지수등에 영향을 줄 주요 발표 및 연설로는 5월11일 고용추세지수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5월12일 비자물가지수(CPI)와 소기업낙관지수 발표와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 상원 증언,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등이 있다. 5월 13일에는 생산자물가(PPI) 발표와 파월 연준 의장의 강연 그리고 시스코 실적 발표가 있다. 5월14일에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와 4월 수출입물가 등이 발표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실적 발표가 있다. 5월 15일에는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도 발표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455.43포인트(1.91%) 상승한 24,331.3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8.61포인트(1.69%) 오른 2,929.80에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41.66포인트(1.58%) 오른 9,121.32에 마감했다. 마의 9,000선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가 9,0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3월초 이후로 2개월여 만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지수는 1.35% 오른 10,904.48에,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 지수는 1.00% 오른 4,549.64에 마감했다. 영국의 런던 증시는 휴장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96% 상승한 2,908.11로 종료했다.

국제유가는 사흘만에 반등했다. 주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1%(1.19달러) 상승한 24.74달러에 마쳤다. WTI는 한주 동안 25% 상승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3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의 산유량이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주말 17.21포인트(0.89%) 오른 1,945.8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28억원과 4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000660](3.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70%), 셀트리온[068270](3.19%), LG생활건강[051900](1.28%), 현대차[005380](2.05%), 삼성물산[028260](1.93%), 삼성SDI[006400](1.06%) 등이 오르고 네이버[035420](-0.70%), LG화학[051910](-0.42%)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마감이다. 종별로는 의약품(3.10%), 운송장비(2.56%), 섬유·의복(1.69%), 보험(1.44%), 제조(1.09%)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품(-0.79%)과 전기가스(-0.15%)만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4.13포인트(2.11%) 오른 682.3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연초 고점인 692.59에 거의 근접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77%), 에이치엘비[028300](2.14%), 펄어비스[263750](5.37%), 셀트리온제약[068760](1.81%), 케이엠더블유[032500](1.62%), 씨젠[096530](7.13%), 스튜디오드래곤[253450](0.26%), 알테오젠[196170](5.07%), SK머티리얼즈[036490](6.71%) 등이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85% 하락한 31.44를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 바이오기업인 '모더나'(Moderna)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승인하면서 제약 바이오 주가 또 요동치고있다. 렘데시비르의 길리어드 사언스는 FDA 긴급승인이후 아직은 조용하다. 모더나 측은 6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여름경 3상 임상시험을 거쳐 최종 개발을 완료한 뒤 2021년 코로나19 백신의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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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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