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사용 경험이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전환은 가속화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경쟁력이 제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성장한 3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337억 달러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상승한 1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희석 EPS도 1.41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사업부문별로는 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es가 117억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Intelligent Cloud가 123억 달러로 27% 늘었다.
이번 실적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사업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부각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광고 집행 감소로 ‘링크드인’과 검색 매출에 영향이 있었고, Enterprise 컨설팅 지연 등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Azure 등 클라우서비스 및 윈도우 OEM, 게임, Office Consumer 등의 수요 증가로 전반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특히, 윈도우 OEM과 서피스 공급 차질로 인해 부진이 예상됐던 MPC 사업부문은 공급망 회복과 재택근무 증가로 이어진 수요증가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외부변수에 탄력적인 사업구조와 더불어 전반적인 상품들의 마진 개선은 회사의 성장성과 실적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광고매출은 코로나19 영향과 전년 높은 기저로 인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9% 성장하며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제시했다.
불확실성이 높은 광고 매출, Enterprise Service 컨설팅은 코로나19 사태 진정과 함께 자연스런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