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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이커머스와 손잡고 포스트 코로나19 '윈-윈'

두 업체 모두 매출과 수익성 상승 기대할 수 있어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0-05-06 09:59

이커머스 시장에서 패션 카테고리가 성장하면서 두 업계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이커머스 시장에서 패션 카테고리가 성장하면서 두 업계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패션업계가 이커머스와의 협업이라는 방식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패션 브랜드 제조사와 협업하며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의 올해 1분기 브랜드 패션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었다.
전체 패션 거래액 중 브랜드 제품이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15년 G마켓과 옥션의 패션 카테고리 내 브랜드 제품의 비중은 11%에 그쳤지만 해가 갈수록 늘어났다. 2016년 32%, 2017년 40%, 2018년 47%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2019년 처음으로 절반을 넘긴 51%를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역시 상승세가 이어져 54%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브랜드 패션의 성장은 G마켓과 옥션에 입점한 제조사인 ‘프리미엄 브랜드 파트너’의 역할이 컸다. 2020년 1분기 동안 총 39개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트너가 신규 입점했다. 현재 공식 입점한 국내외 패션 브랜드는 135개다.

쿠팡은 최근 패션 전문 플랫폼 C.에비뉴를 오픈하면서 패션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브랜드 상품에 무료배송, 무료반품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의류 구매의 편의성을 높였다. 로켓와우 회원은 주문 다음 날 오전 7시 전까지 받아볼 수 있다. 현재 C.에비뉴에는 1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생필품 전문 플랫폼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패션 쪽은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많은 브랜드가 입점하며 그런 인식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해 쇼핑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커머스와 패션업계가 동반 성장을 꿈꿀 수 있는 이유는 ‘윈-윈’(Win-Win)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체는 △수수료 등을 통한 매출 상승 △새로운 쇼핑객 유입 △취급 상품의 확장으로 경쟁력 강화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패션업체 입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 △수익성 상승 등의 장점이 있다. 무신사, 지그재그 등 기존 패션 쇼핑 플랫폼의 경우에는 주 소비층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무신사는 10·20대 남성, 지그재그는 20대 여성 등이 대표적이다. 쿠팡, G마켓 등 이커머스는 연령대가 다양하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세대에서 매출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매장 운영 등 오프라인 투입 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도 있다. 패션기업 형지I&C는 올해 1분기 온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했다. 회사는 온라인 사업 강화로 인한 젊은 고객층 유입과 온라인 마케팅의 효율성의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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