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 25일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 등 2개 사업장 시공사로 선정돼 올해 업계 최초로 누적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다른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연면적 15만 8059m2에 지하 4층~지상 22층 1005가구, 13개동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사업이다. 강원도 원주시 원동 산10-1번지 일대에 조성된다. 수주액은 2089억 원이다.
현대건설의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액 1조 원에는 두 사업 외에 ▲서울 신용산 북측2구역 재개발(3037억 원) ▲부산 범천1-1구역 재개발(4160억 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853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장위11-2구역, 원주 원동나래구역 2개 수주까지 합쳐서 현재까지 총 1조 541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면서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5172억 원의 2배에 이르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골든타임 분양제 등 회사의 사업 제안을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에도 시공사 선정을 앞둔 서울의 한남3구역, 홍제3구역 등을 수주해 도시정비사업 1위 자리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