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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포스트 코로나19 "온라인·스마트화 주력"

비대면 온라인 판매, 스마트 팩토리 구축
공급망 확대, 배송용 상용차 개발
대여형 서비스 전환, 전기차 강화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4-27 12:10

현대·기아차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기아차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포스트(이후)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내놨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지난달 전 계열사에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공유했다.
주요 내용은 비대면 온라인화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공급망 확대와 다변화, 배송용 상용차 개발, 대여형 서비스 전환, 건강을 위한 사양 탑재, 커넥티드카(통신망에 연결된 차)와 전기차(EV) 강화 등이다.

27일 포스트 코로나19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은 공유가 아닌 소유 부담을 낮추고 온디맨드(On Demand, 요구에 맞춰 즉시 제공) 배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즉, 승차 공유나 차량 공유가 아닌 배달 서비스가 주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와 금융권은 저금리 중심의 금융상품을 연계해 리스 또는 구독에 초점을 맞춰 차량 구매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이동수단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PBV는 전 세계적으로 32만대 가량이 판매되고 오는 2025년 130만대로 매년 33%씩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코로나19로 대다수의 산업군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들이 밀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작업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싱가포르에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혁신센터(HMGICs)에 혁신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등 미래차를 시범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로고.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그룹 로고. 사진=현대차그룹


특히 포스트 코로나19의 가장 핵심적인 대응책으로 비대면 온라인 판매가 대두되고 있다. 차량 검색부터 배송까지 전 구매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대면을 최소화한 온라인 판매가 향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지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전시장 등을 활용해 전 구매 단계를 디지털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에 의존했던 부품 공급망 등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산 부품들이 공급 중단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해외 주요 권역에서 각자 부품 조달 완결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부품 공용화를 통해 전 세계에서 대체 생산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비대면 온라인화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이 두 가지 대응책은 불가피한 고용시장의 축소가 따르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생산라인이 변화되면서 약 25%의 잉여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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