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재규어 랜드로버, 코로나 위기 동안 직원 2만명 일시 해고

영국 재규어랜드로버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2만명의 직원을 일시 해고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지역 매체 '버밍엄 라이브'에 따르면 회사 측은 3월 24일 영국 캐슬 브롬위치(Castle Bromwich)에 위치한 영국 솔리헐(solihull) 공장을 폐쇄했고 3월 20일 리버풀 헤일우드 공장의 가동 또한 일시 중단시켰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셧다운 조치는 몇 주간 더 지속될 것이며 임원들에 대한 급여 지급은 5월부터 3개월간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대변인은 "현 상황에서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직원의 건강과 안전"이며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을 계속 감시하고 모든 당국의 안전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직원들은 "월 임금의 80%를 정부가 부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강제 야근을 시켜 코로나19 사태로 줄었던 근무시간을 채우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회사 대변인은 "근무시간 배치를 통해 일자리 유지 계획을 관리하기 위해서 신속하게 행동한 것"이라며 "휴가 중인 직원들을 위해 4월 중 기본급 100% 보호를 위해 임금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조건이 허락하는 대로 질서정연한 생산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소화 하기 위해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조언에 따라 운영하고, 사업 연속성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규어 랜드로버 직원들은 지역 자선단체에 1만7000파운드가 넘는 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