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모듈러 조립으로 현장 사무실의 설치시간 단축은 물론, 공사장 작업환경 향상, 재활용에 따른 폐자재 감축 등 '착한 건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러 공법은 단위 모듈(구성요소)을 외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건설 현장으로 옮겨와 조립하는 기술로, 스마트건축 기술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SK건설은 이미 인천 ‘부평 SK뷰(SK VIEW) 해모로’ 현장 부지에 총 22개의 모듈을 활용해 740m2(약 224평) 크기의 현장사무실을 설치했다. ‘부평 SK뷰 해모로’는 오는 5월 분양 예정이다.
SK건설은 모듈러 공법을 이용한 현장사무실 설치로 기존보다 50% 이상 설치기간을 단축해 이틀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현장 구성원의 쾌적한 근무 환경을 위해 회의실, 사무실, 샤워실, 휴게실, 화장실 등 내부 공간설계를 특화하고 외관 디자인에도 차별성을 두었다. 현장사무실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사용 전력의 일부분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했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 부문장은 “이번 모듈러식 현장사무실은 ‘외부제조 현장조립’의 OSC(Off-Site Construction) 개념을 도입한 첫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모듈러 공법과 같은 OSC 기반을 적극 확대해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 등에도 스마트건축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