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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코로나19로 변화하는 트렌드

기사입력 : 2020-04-21 00:00

- 위기 이후에 찾아올 농업, 의료, IT 분야에서의 기회 포착이 중요 -



라오스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창궐하면서부터 경제에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특히 록다운 사태가 시작되면서 경제활동이 멈춰 결과적으로 큰 피해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라오스의 무역현황을 분석하고 라오스 정부의 경기하강을 막기 위한 노력 및 코로나19 이후의 라오스 트렌드를 예상하고자 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 경제 전망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미중 무역갈등, 전자제품 시장 침체, 투자 감소로 2018년 5.8%에서 2019년 5.2%로 낮아졌다. 2019년 말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및 전자제품 시장 회복세로 아시아 경제는 기존 성장세로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러한 기대감은 사라졌다. 올해 ADB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긴 하나 올해 아시아 지역 성장률은 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1년에는 6.2%로 경제성장을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ADB는 생필품 공급 및 국제송금 애로, 사회경제 위기, 의료 및 교육 접근불가가 격화되면 세계 GDP의 최대 4.8%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시나리오별 세계 및 아시아 지역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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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DB

ADB는 동남아시아 경제성장률을 2020년 1.0%, 2021년 4.7%로 예상했으며 기존 동남아시아-중국 간 밀접한 무역관계로 인해 중국 경제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라오스 또한 중국과의 수출입 의존도가 높아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사태에서의 라오스 무역 현황


코로나19로 인해 라오스의 무역에는 빨간 불이 켜졌다. 2020년 1월 라오스 무역 규모는 8억9000만 달러였으나 2월에는 7억7000만 달러로 급감했으며, 수출액 및 수입액은 각각 4억1000만 달러에서 3억9000만 달러, 4억8000만 달러에서 3억8000만 달러로 줄었다. 이러한 데에는 1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약 50%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아래의 표는 라오스의 2020년 1~2월 주요 수출입 품목 및 주요 수출입국가 데이터이다.

2020년 1~2월 라오스 주요 수출품목 및 수출국
(단위: US$ 백만)
품목
2020년 1월
2020년 2월
1월 수출국
2월 수출국
카사바
49
54
태국 135
중국 115
베트남 83
스위스 17
일본 8
태국 111
중국 107
베트남 105
인도 7
일본 7
구리광석
46
39
목재펄프, 종이
25
30
구리 및 관련 가공품
35
29
소/물소
26
28
설탕
-
18
바나나
-
17
의류
21
17
음료
17
16
카메라 부품
17
14
과일
17
-

22
-
총액
410
391
자료: Lao Trade Portal

2020년 1~2월 라오스 주요 수입품목 및 수입국
(단위 : US$ 백만)
품목
2020년 1월
2020년 2월
1월 수입국
2월 수입국
디젤
49
36
태국 268
중국 113
베트남 50
미국 11
일본 8
태국 233
중국 56
베트남 39
미국 11
한국 7
차량(오토바이, 트랙터 제외)
46
30
전력
25
22
철강 및 가공품
35
22
가축
26
18
음료
-
16
플라스틱 제품
-
15
자동차 부품 및 타이어
21
12
휘발유
17
11
기계장비(자동차 제외)
17
-
전자장비
17
22
전기 케이블
22
-
카메라 부품
410
-
총액
480
378
자료 : Lao Trade Portal

라오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라오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라오스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라오스 정부는 코로나19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코로나19 대응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24시간 콜센터를 개설해 코로나19 관련 정보 전파를 일원화했다. 또한 라오스 정부는 3월 29일 총리령을 발표해 3월 30일부터 4월 19일까지 전국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와중에 라오스 정부는 침체 위기를 맞고 있는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는 생필품의 원활한 수급 및 코로나19 관련 품목의 물가 안정, 물류운송업자의 입출국 예외 허용, 라오스 중앙은행의 금융기관에 대한 부채 조정 권고, 일부 수입물품(의료용품, 생필품, 변질위험이 있는 제품, 투자기업의 반입 원재료, 전시품 등)의 세관 미신고 예외적 허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라오스 정부는 경제 부처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분석하고 조세 정책, 금융 정책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라오스 시장 상황


라오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사회경제적 위기를 겪을 것이며, 그 기간은 장기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라오스 내 근로자 및 소상공인의 소득수준은 저하될 것이며 라오스 사회보장제도의 한계로 교육, 삶의 질, 식량수급 및 의료문제 또한 발생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코로나19의 타격을 직접 받는 분야는 관광업, 소비재, 유통업이다. 3월 말 록다운이 시작되면서 병원 및 식당을 제외한 모든 업종은 문을 닫았으며, 일부 종업원이 영업중단으로 임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현재로써는 록다운으로 인한 경제인구의 소득감소가 얼마나 될지 추산하기 어려우나 앞으로의 소비행태에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하다. 코로나19의 종식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라오스 소비자는 소득 감소에 따라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로나19에 따른 트렌드 변화로 빛을 보는 업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오스는 의료체계 수준이 낮은 관계로 각국에 원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의료용품 및 의료장비 확충, 의료인력 수준 개선에 힘쓸 전망이다. 또한 록다운에 따라 라오스 교육체육부는 라오스 사상 최초로 온라인 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라오스 소비 규모가 감소하는 반면 이러한 분야에서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기대해볼 수 있다.

중국 정부의 마스크 및 보호복 기증식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라오스 보건부

시사점


이번 코로나19 유행으로 라오스에서는 헬스케어, 농업, 식품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각국의 봉쇄령으로 식량수급의 우려가 심했던 라오스는 식량생산 증대에 주안점을 둘 것이며, 정부에서는 헬스케어 및 IT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국가 개발계획을 전면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 교육 및 업무 또한 각광을 받을 전망이며, 코로나19로 배달업 또한 또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트렌드에 초점을 두고 라오스 진입을 준비해볼 필요가 있다.

자료: ADB, Lao Trade Portal, 라오스 보건부,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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