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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원 대폭 물갈이...임기만료로 위원 7명 중 3명 교체

장원주 기자

기사입력 : 2020-04-16 14:52

한국은행은 조윤제(68) 전 주미대사, 서영경(56)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후임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됐다고 16일 밝혔다. 고승범 현 금통위원은 연임하게 됐다. 사진 왼쪽부터 조 전 대사, 고 위원, 주 교수, 서 원장.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은 조윤제(68) 전 주미대사, 서영경(56)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후임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됐다고 16일 밝혔다. 고승범 현 금통위원은 연임하게 됐다. 사진 왼쪽부터 조 전 대사, 고 위원, 주 교수, 서 원장. 사진=연합
한국은행 새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후보들이 결정됐다.

한은은 조윤제 전 주미대사,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후임 금통위원으로 추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고승범 현 금통위원은 연임하게 됐다.
7명인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빼고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기재부는 조 전 대사, 상의는 서 원장, 금융위는 주 교수를 후임자로 추천했고 한은은 현직인 고 위원의 연임을 추천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신용정책을 심의·의결한다. 후임 금통위원 후보들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을 헤쳐나가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전 주미대사)의 경우 지난 2018년 이주열 총재 연임 당시 유력 한은 총재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아울러 현 정부 출범 직후 장관급 예우를 받는 주미대사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장관급 인사가 차관급인 금통위원에 추천되면서 '총재급 금통위원'의 탄생이라는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가 추천한 서 원장의 경우 이른바 '한은맨'으로 분류된다. 서 원장은 한은에서 조사국, 국제국, 통화정책국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한은 역사상 첫 여성 부총재보를 지냈다. 서 원장의 추천으로 금통위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색이 짙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반적으로 한은 출신 인사들이 매파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 후보는 2018년부터 대한상의 SGI 원장을 역임해왔다. 한은에서는 국제국 국제연구팀장, 금융시장부장 등을 거쳐 2013년 처음으로 여성 부총재보를 지낸 바 있다. 서 위원이 임명되면 금통위는 JP모건 출신의 임지원 위원과 함께 역대 처음으로 여성 위원이 2명으로 구성된다.

사상 첫 연임 사례도 나왔다. 관료 출신인 고 후보는 4년 전 금융위 추천으로 금통위원 자리에 앉았고 이번에는 한은 총재 몫으로 추천됐다. 지난 1998년 4월 한은법 개정으로 금통위원이 상근직으로 변경된 이후 역대 처음으로 연임된 것이다. 제2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 재정경제부, 금융위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주 교수는 주 후보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의 해법으로 적극적 통화·재정정책을 주문해왔다. 아울러 그는 한국이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보다 통화정책·재정정책 여력 차원에서 훨씬 긍정적 상황에 놓여있다고 진단한 인물이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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