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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구글용 맞춤형 차세대 엑시노스 칩셋 설계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4-10 07:31

삼성전자가 최근 논란을 빚어 온 엑시노스 칩셋을 구글 맞춤형으로 재설계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최근 논란을 빚어 온 엑시노스 칩셋을 구글 맞춤형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논란을 빚어 온 엑시노스 칩셋을 구글 맞춤형으로 재설계하고 있다고 샘모바일이 9일(현지 시간) 전했다.

삼성 엑시노스 칩셋은 최근 퀄컴의 스냅드래곤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엑시노스 칩셋을 비판하면서 스냅드래곤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은 엑시노스 칩셋을 포기할 의향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엑시노스 칩셋을 구글 안드로이드에 최적화시키는 맞춤형 칩으로 재설계, 차세대 제품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의 차세대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몽구스(Mongoose) CPU코어에서 암(ARM) CPU 코어로 전환된다. 일단 CPU 성능이 개선된다.

삼성은 엑시노스 칩셋에 대해 더 큰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손잡고 맞춤형 엑시노스 칩셋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맞춤형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이르면 올해 구글에 의해 출시된다.

칩셋은 삼성의 5nm LPE 공정을 이용해 제작될 예정이다. 엑시노스 옥타코어 프로세서는 2개의 코텍스-A78 CPU 코어, 2개의 코텍스-A76 CPU 코어, 4개의 코텍스-A55 CPU 코어를 갖추고 있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비주얼 코어 ISP와 NPU를 사용하기 위해 삼성의 ISP와 NPU를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구글이 스마트폰과 서버용 칩셋을 자체 개발하고 인텔이나 퀄컴 등 칩 공급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브로드컴, 인텔, 엔비디아, 퀄컴의 칩 디자이너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인도 벵갈루루에 16명의 기술자로 구성된 팀을 만들었고, 앞으로 수백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구글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맞춤형 엑시노스 칩셋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구글은 엑시노스 칩을 차세대 픽셀 스마트폰, 크롬 OS 기반 기기, 데이터센터용 서버까지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은 올해 초 디바이스 솔루션 사업부 안에 '커스텀(Custom) SoC' 팀을 새로 만들었다.

새로운 팀은 또한 오큘러스 라인업에서 페이스북의 AR/VR 제품을 위한 칩셋도 구상하고 있다. 삼성의 새 커스텀 SoC 팀은 현재 삼성LSI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군에서 30명 내외의 멤버가 모여 있지만, 앞으로 조직을 확장할 계획이다. 새 팀을 만들려는 움직임은 삼성이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더 큰 계획의 일환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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