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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제 14회 ‘2020 포스코청암상’시상식 개최

과학상, 홍성유 박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
교육상,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봉사상,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기술상,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04-08 17:19

(왼쪽부터) 홍성유 박사, 윤석렬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교장,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이 8일 열린 ‘2020 포스코청암상’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홍성유 박사, 윤석렬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교장,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이 8일 열린 ‘2020 포스코청암상’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청암재단이 8일 포스코센터에서 제 14회 ‘2020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과학상의 홍성유 박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 교육상의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봉사상의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기술상의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상자와 일부 재단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포스코청암재단은 우리나라 과학, 기술, 교육 그리고 봉사분야에서 창조적이고 헌신적으로 도전하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응원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국민들 마음 속에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들의 숭고한 업적이 봄 햇살처럼 따스한 감동과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학상을 수상한 홍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 대기수치모델링 전문가로 2014년부터 제2대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KIAPS) 단장을 역임하며 한국 기상환경에 최적화된 ‘수치예보모델’의 독자적 개발을 주도해 우리나라가 세계 5위권 기상예측 선도국가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

수치예보모델은 컴퓨터공학을 활용해 방대한 기상 데이터를 처리해 미래 기상 상태를 예측하는 중요한 소프트웨어다. 홍 박사가 이끄는 한국형수치예보모델사업단이 5년여 연구 끝에 독자 개발에 성공한 ‘육면체구 전지구현업수치예보모델’은 올 상반기부터 기상청 기상예보에 공식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홍 박사가 미국 해양대기청 연구원과 대학교수 시절 독자 개발해 온 기상수치 알고리즘은 전세계 기상·기후 연구와 현업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이 알고리즘은 지금까지 발표한 150여 편의 관련논문의 총 피인용 횟수가 1만6600여 회에 이를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상을 수상한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는 1965년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수도회가 설립한 직업전문학교로 지난 55년간 3000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과 생활고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전국 최고 수준의 기계가공·조립분야 특화교육으로 숙련된 기술인력을 양성해 오고 있다.

특히 ‘청소년은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받기에 충분하다’는 인간 존엄성에 바탕을 둔 교육철학과 인성교육을 통해 10개월간 교육과정을 마친 청소년들이 기술 습득은 물론 건전한 인생 가치관과 직업관을 확립해 경제적으로 자립한 정직한 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최근 10년간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졸업생의 95%가 취업에 성공해 경쟁력을 갖춘 직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봉사상을 수상한 이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는 1995년 ‘부천이주민노동자의 집’을 시작으로 2004년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설립해 외국인 이주민들이 우리나라에서 겪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외국인 이주민과 지역주민과의 융화를 위한 다문화 교육, 한국어 교육 지원에 힘을 쏟고 있으며, 우리사회를 이주민 포용사회로 만들기 위한 차별금지법과 이와 관련된 인권조례 제·개정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네팔, 미얀마 등 고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인권보호, 빈곤해소, 질병극복,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이주노동자 본국의 사회 발전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들의 삶을 대변하는 책과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외국인 이주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상을 수상자한 허 실리콘마이터스 대표는 ‘2007년 스마트기기의 전력공급 필수 반도체인 전력관리통합칩(PMIC)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한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이다.

허 대표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력관리통합칩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전자기기의 전력공급을 제어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칩으로 소형화 추세에 있는 스마트기기 성능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품이다.

매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기술력을 강화해 온 허 대표는 오디오칩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제2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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