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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러시아의 코로나 피해 서방국 도움 손길에 '의심의 눈길'

안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0-04-09 06:00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치칼로프스키 공군기지에서 ‘러시아의 사랑을 담아’라고 적힌 원조품을 실은 트럭들이 이탈리아로 향할 예정인 군용기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러시아 국방부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치칼로프스키 공군기지에서 ‘러시아의 사랑을 담아’라고 적힌 원조품을 실은 트럭들이 이탈리아로 향할 예정인 군용기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러시아 국방부
커다란 국토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상대적으로 잘 비켜간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 등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으나 의심의 눈길이 쏟아지고 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움을 제공하는 대신 무엇인가 대가를 바라는 것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이다.
러시아 VTB은행의 안드레이 코스틴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최근 이탈리아에 의료품, 인공호흡기,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품 등의 원조를 제공한 것은 대가를 기대한 것이 아니다”면서 “원조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는 서방국들의 친구, 유럽의 친구, 미국의 친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일간 라스탐파는 최근 기사에서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에서 보내온 원조물자의 80%는 별 도움이 되지 않거나 쓸모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기사를 가짜뉴스라며 비난했고 이탈리아 정부에서는 러시아의 도움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언론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NBC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는 것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고 보도했다. 원조를 제공함으로써 EU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풀도록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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