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발표에서 깜짝 성적표를 냈다.
삼성전자는 7일 1분기 잠정실적발표 공시에서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 원 , 영업이익 6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8%, 2.73%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 6조4000억 원은 시장기대치를 소폭 웃돈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은 영업이익 6조2381억 원, 매출 55조6217억 원이다.
앞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가 다가올수록 영업이익을 내렸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5조8000억 원으로, KB증권도 5조8000억 원으로 6조 원 아래로 추정했다.
시장기대치에 충족하는 성적표를 발표하며 시장불안을 씻어낸 셈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보모바일(IM)사업부 실적 하락이 예상보다 크고 비메모리반도체 일부 제품군에서 가동률 하락이 나타났다”며 “그러나 유리한 메모리반도체의 가격·환율 여건으로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실적은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