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서비스 첫 항차는 남태평양(PS1) 노선 머스크 알골(Maersk Algol)호로 6일 청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노선에는 1만15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총 6척으로 구성된 선대가 아시아-미주 간 컨테이너 화물을 실어 나른다.
‘2M’은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2위인 스위스 'MSC'가 결성한 해운 동맹이다. SM상선은 2M과 공동운항, 선박교환, 노선개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M상선은 이번 공동서비스를 통해 회사 주력 노선인 미주노선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 2개(CPX, PNS)였던 미주노선이 총 3개(PS1, PS2, PNS)로 늘어나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 운영하던 6500TEU 급 선박보다 선박 크기가 약 2배 늘어나 컨테이너 단위당 원가(Unit Cost)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SM상선의 국내와 해외 영업조직은 선적 화물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