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훈센 총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 법안’ 마련에 나섰으며 30일 캄보디아 내 카지노를 4월 1일부터 폐쇄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현재 캄보디아의 영화관, 노래방, 비어가든 등의 영업은 정지된 상태다.
이에 캘리포니아 옥시덴탈 대학의 소팔 이어(Sophal Ear) 외교 및 세계문제 교수는 카지노 협회에 "나는 그들이 무엇을 보여주는지 모르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카지노 금지령으로 시아누크빌은 유령도시로 변했고 카지노 기업들은 노동비, 시설비 등 현금의 출혈을 막아야 한다"며 강치앙의 카지노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를 비판했다.
강치앙은 "현재의 캄보디아는 경쟁을 빼면 수십년 전 중국과 똑같다"며 "중국 관광객들과 투자자들이 조만간 돌아올 것이라는 캄보디아 투자에 대한 신뢰의 상징"으로 황금변기 설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어 교수는 많은 중국고객들과 투자자들이 시아누크빌로 돌아올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나가월드 호텔의 모기업인 나가코프는 2019년 동안 약 1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캄보디아 보건 당국은 이번주 초 코로나19에 새롭게 감염된 사람이 4명 확인돼, 총 확진자 수가 107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약 125개의 카지노가 자리잡아 동아시아의 주요 시장으로 알려진 캄보디아는 작년에 온라인 카지노를 금지해 게임업계가 이미 큰 타격을 입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